세계기독교이단대책협회(세이협)‘제8차 총회 및 대회전광훈·정동수 이단성 집중 분석부터 7개 이단 탈퇴자들의 눈물 어린 고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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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협 8차 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사진= 인천성산교회 미디어팀) |
세계기독교이단대책협회(이하 세이협)은 2026년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성산교회에서 ‘제8차 총회 및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 및 대회는 2019년 제7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가 7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캐나다 등 총 11개 국가에서 사역하는 이단사역자들이 참여했으며, 4개 주제의 세미나와 이단 탈퇴자들의 증언이 있었다.
이번 총회의 장소를 제공한 인천성산교회 고광종 목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교회는 복음의 진리를 흐리게 하는 여러 도전 속에 직면해있다”며 “이러한 때에 이단문제를 연구하고 복음을 지키며 진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사명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각 나라의 경험과 이단문제 상황을 공유하고 실제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순결해지고 보호받는 일에 가장 앞장서는 분들이 여기 계신 이단사역자들이다”라며 “이단들은 교회의 어려움을 타서 예수 믿는 사람들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우리 목회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교회의 순결성을 지키는 이단사역자들을 존중해 주는 풍토가 생겨야 한다”며 사역자들의 수고를 격려했다.
‘광훈교’의 직통계시, 심각한 위험성 내포
최근 보수우파운동, 애국운동으로 수많은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까지 광화문광장으로 끌어들이는 전광훈 씨의 주장에 이단적인 요소가 다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이협 주최 ‘제 8차 총회 및 대회’ 1일차 오픈세미나를 담당한 진용식 목사(세이협 대표회장, 봉담상록교회)는 ‘전광훈(광훈교)의 이단성을 밝힌다’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 ▲ 전광훈(광훈교)의 이단성을 밝힌다’라는 주제로 발제 강연하는 진용식 목사(세이협 대표회장, 봉담상록교회). (사진= 인천성산교회 미디어팀) |
진용식 목사는 본격적인 발제에 앞서 “이 강의는 정치적 비판도 이단규정을 위한 것도 아니다”라며 “특히 외국에 있는 한인들이 ‘전광훈 목사님은 애국운동을 하는 선지자’라고 추앙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훈교(敎)’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광훈교의 교리적, 이단적인 교리를 분별해 한국과 전 세계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미혹되지 않고 보호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진용식 목사는 전광훈 씨의 ‘직통계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는데 “전광훈 씨는 자신이 하나님께 계시를 받았고, 그렇기에 자신이 이 시대의 선지자라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전 씨가 주장한 직통계시의 내용은 하나도 맞지 않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동안 전광훈 씨는 ‘대한민국 망한다’, ‘문재인이 임기를 마치면 한국은 지구촌에서 사라진다’, ‘한국은 10년 동안 전광훈 중심으로 돌아간다’, ‘대한민국은 해체되고 북한으로 편입된다’, ‘100년 후에는 전광훈의 말만 맞는다’는 직통계시를 주장했다.
그러나 진용식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임기를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나 이재명 대통령까지 왔는데도 대한민국은 지구촌에서 사라지거나 망하지 않았다”고 전 씨의 주장이 허구임을 드러내며 “100년 후에는 전광훈의 말만 맞는다는 말은 아직 100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진 목사는 “전광훈 씨는 자신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 의해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하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장 1항에는 ‘성경 이후에 특별계시, 직통계시는 중단되었다’고 나타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 목사는 “전광훈 씨는 성경 이후에 주장된 직통계시를 주장하기에 그의 주장은 거짓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광훈교’, 자신을 신격화하는 심각한 이단
전광훈 씨의 주장 속에는 자신을 신격화하는 교리가 있으며 이를 반드시 분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용식 목사는 전광훈 씨의 이단적 발언이 담긴 영상파일을 직접 들면서 전광훈 씨에 대해 영분별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진 목사는 “왜 전광훈이 이단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전광훈 씨는 자신이 하나님께 계시를 받았고 그렇기에 자신이 이 시대의 선지자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것은 자신이 성령의 본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데 이는 곧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과 같다”며 “전광훈 씨는 자신이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기름부음이 전광훈 자신에게 임했다고’까지 말했다”고 비판했다.
진용식 목사는 “전광훈 씨는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망언과 더불어 ‘나는 메시야 나라의 왕’이라고까지 말했다”며 “이러한 전광훈의 주장은 전광훈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주장하는 교리와 같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광훈교의 신격화 현상에 대해 진용식 목사는 “전광훈 씨를 신격화할 수 있는 기반에는 광훈교의 핵심교리가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전광훈 씨가 실촌수양관에서 진행한 청교도영성훈련원 강의시간에 주장한 것들을 설명했다.
![]() ▲ JTBC뉴스에서전광훈의 신성 모독성 발언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
전광훈 씨가 자신의 신격화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4가지 주장은 아래와 같다.
1. 성경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본 하늘의 식양이며 설계도
2. 바울이 셋째 하늘에 가서 보고 그 해석을 했.다
3. 전광훈이 본 식양대로 한국을 예수왕국, 메시야 나라로 만든다.
4. 전광훈은 이 시대의 메시야 나라의 왕
이러한 전광훈의 주장에 대해 “광훈교는 청교도훈련원을 통하여 자신들의 교리를 세뇌시킨다”며 “위와 같은 단계로 추종자들을 향해 ‘전광훈 씨가 하늘의 계시를 직접 받았고 그가 이 시대의 메시야 나라의 왕이다’라는 주장을 한다”고 전광훈 씨의 신격화 작업을 비판했다.
“전광훈, 양의 옷을 입고 사단에게 쓰임받는 하수인”
진 목사는 “전광훈 씨는 ‘보수운동’, ‘애국운동’이라는 양의 옷을 입고 사단에게 쓰임받는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광훈 씨의 보수우파운동, 애국운동은 정치적 신념이 아닌 종교적 신념으로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광훈교는 다른 이단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광훈교는 청교도훈련원을 통하여 전광훈 씨가 주장하는 교리를 세뇌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진용식 목사는 “전광훈 씨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열매가 없는 사람이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광화문 집회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 욕설을 섞어가며 권세자들을 비방, 모욕하는 행위는 성경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광훈 씨는 강단에서도 원색적인 외설적 발언과 욕설을 서슴없이 했다”며, “특히 강단에서 설교하며 ‘아내를 때렸다’고 말했는데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자가 어떻게 목회자라 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리고 진용식 목사는 “광훈교는 허황된 비전을 제시하여 사람들에게 엄청난 돈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전광훈 씨가 그동안 추진했던 ‘세계기독청’, ‘선교카드’ 또 집회현장에서 즉석으로 거둬들이는 모금액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진용식 목사는 ‘광훈교’에 대해 정리하며 “결론적으로 전광훈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전광훈은 교만하고 오만방자한 사람이며 잘못을 해도 회개할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킹제임스 유일주의는 비성경적, 비정통적, 거짓된 가르침이므로 이단”
최근 유튜브에서 정동수 씨(사랑침례교회)가 정치적 이슈를 매개체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지만 정작 정통교회 성도들은 정 씨가 주장하는 ‘킹제임스 유일주의’의 심각한 해악성에 대해 사실상 무방비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동수 씨를 포함한 킹제임스 유일주의자들이 왜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발제가 진행됐다.
![]() ▲ 환영사를 전하는 고광종 목사 |
![]() ▲ 이단 탈퇴자 7인이 내부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사진=기독교포털뉴스) |
![]() ▲ 이단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는 최삼경 목사. |
‘정동수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홍기 교수(Christ Lives Ministries 대표)는 “지난 2년 9개월 동안 정동수 씨를 향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주장하고 소송을 걸어볼테면 걸어보라고 제안했지만 정동수 씨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며 정동수 씨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홍기 교수는 “정동수는 왜 이단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이유를 10가지로 제시했다.
1. 정동수는 1881년 이후에 번역된 모든 현대어 번역성경을 악마화
2. 정동수는 개역성경은 “카톨릭과 사탄이 변개시켰다”고 주장
3. 정동수는 개역성경이 “다른 복음, 다른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주장
4. 정동수는 개역성경은 “영지주의 이단이 변개시켰다”고 주장
5. 정동수는 “개역성경을 믿으면 이단이 되고, 개역성경이 이단을 양산한다”고 주장
6. 정동수는 “개역성경은 마귀다”라고 주장
7. 정동수는 “개역성경은 적그리스도”라 주장
8. 정동수는 성부와 성자의 상호내주 교리를 거부, 삼신론자, 삼위일체 거부
9. 정동수는 “난 정통교리에서 벗어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
10. 정동수는 완전무오한 영감된 성경번역본을 부정
김 교수는 정동수를 포함한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자(이하 킹유)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로 기독교 교리의 본질을 흔들지 않는 번역상의 이본도 사탄이 변개한 성경이라고 악마화하고, 구 라틴어역이 하나님이 보존하시는 성경번역이라 주장하는 킹유 측의 입장에 대해 김 교수는 “그러나 구 라틴어역은 필사자의 해석이나 수정이 빈번하게 일어났다”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들어 반박했다.
두 번째로 “완전무오한 번역본은 상식적, 이성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는 킹유의 주장에 대해 김 교수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는 디모데후서 3장 16절 말씀 한 구절로 반박된다”고 일축했다.
세 번째로 “다수사본에서만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셨다”고 주장하는 킹유에 대해 김 교수는 “그러나 사본의 수 만큼이나 많은 판본이 있다”며 “‘수백 개의 판본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라고 반론하면 정동수가 꼼짝 못한다”고 반증을 자신했다.
김 교수는 “결론적으로 실제적 오류가 많은 킹유버전이 완전무오하다는 주장은 거짓된 가르침이다”라면서. “킹유가 주장하는 ‘자필원본만이 영감받았다’는 말은 정통교리를 부정하는 것이며 ‘1611년 킹유 무오성 주장’은 이중영감론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킹유는 성경의 최종권위를 원본에서 번역본으로 변경하여 번역자를 선지자로 만들었다”고 지적하며 “킹제임스 유일주의는 비성경적, 비정통적, 거짓된 가르침이기 때문에 이단이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날인 11일은 이번 총회의 백미였다. 이단 탈퇴자 7명이 나와서 왜 그곳에 갔는지 어떻게 빠져 나오게 됐는지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다락방, 만민중앙교회, 통일교, 안식교, JMS, 지방교회, 신천지의 핵심 탈퇴자들이 이단에 왜 빠지게 됐고 왜 나왔는지 말하며 이단비판과 정통 교리의 중요성을 고백하는 자리였다.
한편 세이협은 제9차 총회 및 대회를 2027년 2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기로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했다.〠
박인재|교회와신앙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