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힘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7/06/26 [11:44]
지난 호에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회에 교사들을 기적을 만드는 사람, MIRACLE WORKER라고 했다.
 
얼마 전 부모 주일에 교회에서 어린 아이들이 앞에 나와 성경을 암송하고 차임 연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큰 은혜를 받았다. 아직 말을 완전하게 표현도 못하는 유치부 어린이들로부터 시작 하여 학년별로 부모님앞에서 시편을 또박 또박 암송하는 것을 보면서 저 아이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 것인가를 기대하며 큰 도전을 받았다.
 
예배를 마치고 교사들과 어린아이들이 손수 준비한 식탁에서 어린 아이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음식을 담아 부모님들을 대접하는 광경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전 처음 보는 것이기에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것들이 자연적으로 되는 걸까? 아니다. 교사들의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교사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능력에 사람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사람들은 교회 교육이 사역자와 교사들을 통해서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바로 학부모이다. 자녀들을 학교나 교회에 맡겨 놓고 자녀교육에 손을 떼려는 부모님들이 있는 한, 자녀교육은 절대로 성공 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은 한결같이 자녀교육에 일차적 책임이 부모에게 있음을 말씀한다. 성경 말씀에 근거한 유대인 교육의 성공요인이 바로 부모의 일차적 과제가 자녀교육의 책임을 감당하는데 있었다.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의 부모상에 대하여 많이 언급하고 있다. 모세의 부모, 사무엘의 어머니, 디모데의 어머니와 할머니, 그들의 신앙교육을 통해 자녀들이 믿음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내 아들 홍 목사가 설교 중에서 자신이 가장 존경하고 본받을 사람은 바로 내 아버지 홍관표 목사라고 떳떳하게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가 내 일평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다.
 
우리 각자가 자녀에게 물어보자! 가장 자랑스러운 사람 열 명을 뽑으라고! 그리고 그 중에 부모가 들어가는지 아닌지를 보면 부모가 자녀 앞에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를 알수 있다.
 
자녀는 우리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기업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과 기대, 목표의식을 불어놓기보다는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이 기대, 하나님의 목표의식을 불어 넣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적인 자녀교육임을 기억하자! 이런 명언을 지상에서 본 적이 있다." 잘못된 자녀는 없다. 잘못된 부모가 있을 뿐이다."〠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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