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新種) 바이러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0/03/31 [12:03]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감염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온 세상을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확진자와 사망자, 이것으로 인한 경제는 폭락하고 사람들의 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뉴스에 의하면 한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베트남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로부터 나의 카톡을 통해 이런 기도 부탁이 왔다.
 
“목사님, 여기 한국인 혐오가 극심합니다. 한국인 교회 모두 문을 닫습니다. 주변 이웃들의 반발로 못 보게 합니다. 식당, 빌딩 출입시, 열 조사해서 37도 이하면 출입, 38도면 즉시 격리, 엘리베이터도 한국인만 화물칸 따로 사용합니다. 순식간에 3류 국민, 혐오대상, 멸시 받는 국가가 되었어요. 중보해 주세요. 지도자의 교만과 맹종하는 국민을 향한 징계의 채찍 같습니다.
 
매일 밤 10시, 각자 처소에서 기도하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은 지금 세계 각 나라로부터 푸대접을 받는 것 같다. 통탄스러운 일이다. 일찍 선교사들이 전해준 복음으로 깨어난 민족! 기도로 건국된 대한민국! 기도로, 복음으로 회복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본다.
 
COVID-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는 우리 기독교인으로서의 시각을 나는 두가지로 요약해 본다.
 
첫째, 이것은 종말론적인 징후이다. 종말에는 전쟁과 기근과 지진과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음을 당할 것을 요한계시록에서 예고하고 있다. 지금의 신종 코로나뿐만 아니라, 이것보다 더 무서운 신종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창궐할 것으로 본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금은 마지막 시대 (End Time)이다.
 
둘째, 이것은 기독교를 핍박하는 시진핑 정권의 신 문화혁명에 대한 하나님의 채찍이라고 본다. 신 문화혁명은 신앙의 대상을 하나님에게서 중국 공산당, 더 나아가서 책임 지도자인 시진핑으로 바꾸게 하는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우한 지하교회에서 보내온 카톡을 어느 목사님이 공개한 바에 의하면, 지금 우한 지하교회 48개를 폐쇄시키고,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잡혀가고, 수백 명의 선교사들이 추방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종교 규제 정책을 지휘한 가장 높은 부서의 사람이 우환 폐렴 1순위로 제일 먼저 죽었다고 한다.
 
시진핑은 겉으로 보기로는 인자하고 마음씨 좋은 신사같이 보여도, 붉은 용, 적 그리스도로 기독교를 공산주의의 적(敵)으로 핍박하고 그는 신 문화혁명을 강행하여 중국 내 수많은 교회당을 불도저로 밀어 파괴하고, 성경책을 불태우고, 종탑의 십자가를 철거하고, 교회당마다 CCTV를 설치하여 사람들을 감시하고, 교회에 중국 국기를 걸고, 시진핑 주석의 사진을 걸게 하고, 예배시간에 중국 선전의 시간을 넣고, 수만 명의 교회 지도자들을 옥에 가두고, 수천 명의 선교사들을 중국에서 추방하였다고 한다.
 
우한 폐렴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공산주의 악(惡) 사상 바이러스’ 이다. 한국도 많이 감염되어 있다.
 
이러한 시국에 우리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지금이야말로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회개하여 기도할 때가 아닐까?〠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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