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의 유래 Thanksgiving Day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1/10/26 [10:34]

오래전 11월에 미국에서 집회를 가지며 얼마 동안 지나는 중에 교회마다 추수 감사절 예배를 드리며 사회는 축제의 분위기를 이루고 있었다. 마치 우리 한국의 추석 명절과 같은 분위기였다.

 

교회사적으로 추수감사절은 1620년 102명의 영국 청교도 (Puritan)들이 메이 플라워 (May Flower)호를 타고 63일간의 긴 항해를 마치고 미국 동부 Boston Plymouth Colony Bay에 상륙했다.

 

그때가 12월 21일, 그 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눈이 많이 쌓이고 기후는 급냉하여 활동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그들은 이듬해 10월 첫 수확을 거둘 때까지 짐승들의 습격, 인디언들과의 싸움, 혹한의 추위, 전염병 등등,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다. 일 년 동안 44명이 사망했다.

 

그들은 온갖 고생을 신앙의 자유 속에서 위로를 받으며 낙심하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다시금 일어섰다. 열심히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었다. 그들은 보잘것없는 곡식으로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를 드렸다. 여기에 인디언까지 초청하여 함께 잔치를 베풀었다.

 

그 후 1789년에는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이 감사절을 선포하고 링컨 대통령이 1863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국경일로 정하여 감사절로 온 국민이 지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감사절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너는 매년 세 번 절기를 지킬 지니라” (출 23:14) 명령하신 것이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거든 세 가지 명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명하셨다. 그 절기가 바로 유월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이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은 날이며 맥추절은 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열매를 거둔 것을 감사하는 절기이며 수장절은 가을철에 농사한 것을 거두어 들이고 감사하는 절기이다.

 

이 세 절기를 반드시 지키도록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은 주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택한 백성을 축복하시기 위하여 감사하라고 계속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여호와의 구원하심을 감사하라!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모든 산천 초목을 만드시고 우리를 택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거듭 말씀하고 계신다.

 

영국의 작가 아이작 월튼 (I. Walton) 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천국이요, 다른 하나는 감사하는 성도의 마음이다”고 했다.

 

하나님은 높은 보좌에 계시지만 이 땅에 살고 있는 성도의 감사하는 마음에 거하시기 때문에 감사하는 개인, 감사하는 가정, 감사하는 민족, 감사는 성도들이 복을 받는다.

 

감사하는 곳에 은혜가 있고 사랑이 있고 섬김이 있고 천국이 있다. 범사에 감사의 기쁨이 감사의 표현이 넘쳐서 평생 감사하며 축복 속에 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

 

▲ 홍관표     © 크리스찬리뷰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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