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천해 가는 이 시대의 가정상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2/04/25 [14:47]

“금년 가정의 달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탄의 가정파괴 작전에 건전한 가정들이 변천해 가고 있는 이 심각한 시국을 통탄하면서 미국 가정 선교회 대표이신 이재근 목사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변화될 미래의 가정상

 

[가정의 변천은 그동안 산업화, 도시화, 민주화, 교육의 평등화 등을 통하여 여성의 사회 진출이 촉진되면서 여성 평등에서 여성 상위 시대로 변천하는 과정을 거쳐 대가족제의 가정에서 부부 중심의 핵가족, 소가족제의 가정으로 급변하였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동성결혼 (Same Sex Marriage)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동조하여 합법화되어 가면서 남편과 아내, 결혼 등의 용어 자체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영국 정부가 동성 결혼의 합법화를 추진하면서 공식문서에서 ‘남편 (Husband)과 아내 (Wife)’ 라는 용어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그 대신 성(姓) 중립적인 용어인 ‘배우자 (Spouse)와 파트너 (Partner)’라는 용어가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동성결혼 합법화의 급물살을 타면서 영국정부의 공식 문서에 사용 중인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가 폐기될 운명을 맞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정부문서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 같은 용어 변경 계획은 동성애자 권리 보호 단체의 자문을 거친 것으로 기존의 남편과 아내로서 함께 사는 ‘커플’을 의미하는 중립적인 용어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미국의 L.A. 시의회도 2008년에 ‘결혼’ (marriage) 대신 ‘연합’(union)이란 용어로 교체하자는 연합법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 결의안에 의하면 결혼을 ‘동성’ 또는 이성 두 사람 사이에 성스럽고 살아있는 연합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가 사라짐에 따라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용어도 바꾸어야 하는 후속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고, 동성애자 권리보호 단체들은 한발짝 더 나아가 이혼대상을 남편과 아내로 규정하고 있는 이혼법의 개정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남편도 없고, 아내도 없고,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자녀도 없고 단지 동성의 한 커플만 있는 (no husband, no wife, no dad, no mum and no children, but only one couple) 비정상적이고 변태적인 미래의 가정상을 이루게 됩니다. (중략)

 

이는 가정파괴의 말세기적 사탄의 작전입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의 인간창조와 결혼제도를 통한 가정의 질서에 대한 심각한 정면 도전이고, 가정과 교회의 존재와 설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가정과 교회의 존립을 뿌리째 뒤흔드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격분하고 반대해야 할 기독교가 너무나 잠잠하고 무대책, 무방비 상태로 소수의 동성애자들에게 당하고만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기형아적인 가정의 형태로 변질시켜 하나님의 창조하신 가정을 파괴하고자 하는 사탄의 말세기적인 작전에 맞서 가정을 지키고, 가정을 파수하고 가정을 회복하고 가정을 복음화시킬 수 있는 가정의 지킴이 (Family keeper), 가정의 파수꾼 (Family watchman), 가정의 선교사 (Family missionary)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자 하는 것이 가정 선교의 목적입니다.]

 

우리 모두 참고하고 이 시대에 가정을 하나님의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세우는 사명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 홍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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