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순교회, 이규현 목사 이임예배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ㅣ지창진ㆍ사진ㅣ이관희 | 입력 : 2011/08/29 [13:19]
시드니새순장로교회(이하 새순교회) 이규현 목사 이임예배가 지난 8월 28일 오후 6시 글레이즈빌에 소재한 리버사이드 걸스 하이스쿨 대강당에서 1천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이규현 목사 이임예배가 지난 8월 28일 오후 6시 리버사이드 걸스 하이스쿨 강당에서 1천여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크리스찬리뷰
 
이날 이임예배가 드려진 대강당 한편에는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진 가운데 문종은 목사(새순교회 부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 대표기도하는 진반섭 장로(오른쪽)     ©크리스찬리뷰
 
▲ 김동헌 장로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는 이규현 목사(왼쪽)     ©크리스찬리뷰

대표 기도를 맡은 진반섭 장로(새순교회 원로장로)는 “20여 년 전 뜻이 있어 호주 시드니에 이규현 목사를 보내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하나님의 뜻으로, 이 목사를 부산 수영로교회로 보내셔서 사명을 맡기시니 또한 감사드린다. 이에 우리 새순교회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실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이 목사를 수영로교회로 파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크리스찬리뷰
▲ 이규현 목사 가족을 축복하는 새순 성도들     ©크리스찬리뷰
 
또한 진 장로는 “늘 기도로 하나님께 엎드린 사모가 있었기에 오늘의 새순교회가 있게 됐다”면서 황숙영 사모와 일남 지원, 이남 세원 군 등 가족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했다.
 
‘하나님 앞에서 큰 사람’(욥1:1~5)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임영순 목사(대양주예수교장로회 총회장)는 “순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나면 갑절의 축복을 주신다고 전하며, “주님의 부르심에 담대한 믿음으로 순종하는 이규현 목사와 이를 기꺼이 기도로 중보하는 새순교회 모두에게 갑절의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단열 목사(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 회장)와 오성광 목사의 권면에 이어 새순교회 김동헌 장로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이규현 목사는 답사에서 “하나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진리를 선포하는 일에 삶의 전부를 걸었다. 지난 20여 년간 새순교회를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새순공동체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과 아울러 한국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기도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나 자신의 영혼을 잘 가꾸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교회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얼마만큼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자신의 영적인 순결함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이 목사는 전했다.
 
아울러 “조국 교회가 살아나야 이민교회도 살 수 있다. 수영로교회와 새순교회 성도들이 기도로 중보하고, 서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별을 아쉬워하는 성도들을 위로하며 떠나는 이규현 목사     ©크리스찬리뷰
 
이날 이임예배는 대양주예수교장로회 호주노회 노회장 황운고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이규현 목사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성도들은 예배당 앞에 장사진을 이룬 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글|지창진 크리스찬리뷰 편집부 기자 
사진|이관희 크리스찬리뷰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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