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캅의 순교 사화

원광연/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4/04/29 [11:20]
                                                     ▲  폴리캅(Polycarp: 69-155)


폴리캅(Polycarp: 69-155)은 요한계시록 2:8-11에 언급된 서머나 교회의 감독으로서,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다음 세대의 교회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제자들이 서로 다툴 때에 예수께서 어린 아이 하나를 품에 안고 그들에게 교훈을 주신 일이 있는데, 그때 그가 품에 안으셨던 그 어린 아이가 바로 폴리캅이었다는 전설이 있다.)

소아시아에 박해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때 그는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의 정절을 끝까지 지키다 화형을 당하여 순교(殉敎)하였다. 이때에 서머나 교회는 폴리캅 감독의 순교 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하여 전 교회들에 회람 서신(The Encyclical Epistle of the Church at Smyrna concerning the Martyrdom of the Holy Polycarp)을 보냈는데, 본고에서는 그 중의 한 부분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이 사화(史話)를 통하여 그리스도로 충만한 한 순교자의 모습을 보고, 우리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편역자 주>

폴리캅을 추적하던 사람들은 그의 은신처를 알고서 급습하였으나 그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거기에 있던 두 젊은이를 체포하여 고문을 가하였고, 그 중 한 젊은이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그의 은신처를 발설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숨어 있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비밀을 누설한 그 젊은이가 그의 가솔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헤롯이라는 이름을 가진 치안감은 그 젊은이를 급히 원형경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중략)
예비일 저녁이 되자 그를 좇는 자들은 마치 강도라도 잡으려는 듯 완전 무장을 하고 그 젊은이를 대동하고 그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때 폴리캅은 조그만 오두막집을 은신처로 삼아 그 다락방에 누워 있었습니다. 다른 곳으로 피하라고 주위 사람들이 애원하였으나, 그는 이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자기를 붙잡으러 오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서 그는 친히 그들 앞에 나아가 그들과 담소하였습니다. 그를 잡으러 온 자들은 그가 나이 든 노인이라는 사실에 적이 놀라며, “이런 귀한 사람을 잡으러 이렇게 중무장을 하다니...” 라고 하며 애처로워했습니다.

그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달라고 하여 허기를 채운 다음, 기도할 수 있도록 한 시간의 여유를 주기를 구했습니다. 그러라고 하자, 그는 선 채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여 한 시간 내내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경건한 노인을 붙잡으러 왔다는 것에 큰 가책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기도를 마치자, 그들은 그를 나귀에 태워 성내로 끌고 갔습니다. 그날은 큰 안식일이었습니다. 헤롯이 병거를 타고 그의 옆에 와서 그를 회유하였습니다.

“가이사 황제를 주님으로 부르는 것이나, 종교 의식이 거행될 때에 참석해서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이 무슨 해가 되겠느냐? 그 편이 안전을 보장할 수 있지 않느냐?”

처음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다가, 계속 강요하자 그는 대답했습니다.

“당신 말대로는 하지 않을 것이요.”

결국 그들은 그를 회유할 가망이 없음을 알고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그를 병거 옆으로 떠밀어 버렸고, 그 통에 그의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고통도 당하지 않은 사람처럼 태연했습니다. 치안감은 서둘러 그를 원형경기장 안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경기장 안은 군중들의 떠드는 소리로 말소리도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웠습니다.

폴리캅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때에, “오오, 폴리캅이여, 강하고 남자답게 담대하여라!” 라는 소리가 하늘로부터 났습니다. 누가 그 말을 했는지 아무도 본 사람은 없으나, 그때에 함께 그곳에 있던 우리 형제들은 분명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폴리캅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군중들의 소요는 더욱 커졌습니다. 그가 앞으로 나오자 집정관이 그에게 이름을 물었고, 폴리캅이라고 하자 그는 그에게 그리스도를 부인하라고 회유했습니다.

“네 나이를 좀 생각하라.”

“황제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회개하고, 무신론자들은(여기서 무신론자들이란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 그들이 제사도 신상도 거부하기 때문에 로마인들은 그들을 무신론자라고 부른 것이다) 물러가라고 외치라” 등등, 그들의 늘 하는 습관대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폴리캅은 경기장에 운집한 사악한 이방 족속들에게 정색을 하고 그들에게 손을 흔들며, “무신론자들은 물러가라!” 라고 외쳤습니다.
 
집정관은, “맹세도 하라! 그리스도를 욕하라! 그러면 그대는 자유를 얻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에 폴리캅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86년 동안 그분을 섬겨왔지만 그분은 내게 절대로 해를 입히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나의 왕이요 나의 구주이신 그분을 욕할 수 있겠습니까?”

“황제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계속 강요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는 체하면서 나에게 황제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자꾸 재촉하는데, 내가 똑똑히 이야기할 테니 잘 들으시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기독교 교리에 대해 배우기를 원하면 나를 하루 정하시오. 그러면 내가 가르쳐드릴 것이오.”

이에 집정관은 “군중들이나 설득해 보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폴리캅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에게는 나의 믿는 바를 전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오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위에 있는 모든 권세들을 존귀하게 여기라고 배워왔으니 말입니다만, 그러나 저 사람들에게는 전해줄 가치가 없다고 믿습니다.”

그러자 집정관은, “맹수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만일 그대가 회개치 않는다면 그대는 저 맹수들에게 던져질 수밖에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맹수들을 부르시오. 우리는 악한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선한 것을 회개하는 그런 일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악한 세상에서 의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이 내게는 참 좋은 일이오.”

“그대가 맹수들을 무시하니, 그대가 끝까지 뉘우치지 않으면 불에 타서 죽으리라.”
 
그러나 폴리캅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한 시간 동안 타다가 잠시 후면 꺼져버리는 불로 나를 위협하고 있지만, 경건치 못한 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심판과 영원한 형벌의 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지체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원하는 대로 속히 시행하시오!”

이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는 확신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의 안면에는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심문을 통해서도 그런 모습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집정관이 놀라서 전령을 시켜 경기장의 군중들에게, “폴리캅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했다”고 세 번이나 선포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서머나에 사는 모든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은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크게 소리 질렀습니다.

“이 사람은 아시아의 스승이요 그리스도인들의 아버지로서 우리의 신들을 넘어뜨리는 자요 많은 사람들에게 제사를 드리거나 신들을 예배하지 말라고 가르쳐온 장본인이다.”

그들은 필립 총독에게, 사자를 풀어 폴리캅을 죽이게 하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러나 필립 총독은, 이미 맹수의 쇼가 끝났기 때문에 맹수를 또 다시 풀어놓는다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한 목소리로 외치기를, “폴리캅을 불에 태워 죽이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그에게 나타났었던 베개에 대한 환상이 그대로 실현되게 되었습니다. 그는 기도 중에 자신의 베개가 풀에 휩싸인 환상을 보고서, 주위의 사람들 앞에서 예언하기를, “나는 산채로 불에 타 죽게 될 것이다”라고 했었습니다.

이 일은 본래 이야기하던 것보다 훨씬 빨리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군중들은 즉시 나뭇가지와 장작들을 모아왔습니다. 특히 유대인들도 그들의 관습에 따라 군중들을 열심히 도왔습니다. 화형을 집행할 대(臺)가 준비되자, 폴리캅은 옷을 벗어 개어놓고 허리띠도 풀러놓고 신발도 벗으려 했습니다. 사람들은 화형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즉시 그의 주위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폴리캅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못을 박아 고정시키려 하자, 그는 말했습니다.

“나를 그대로 두시오. 불길을 참아 견디도록 내게 힘을 주실 그 분께서, 그대들이 못으로 나를 고정시키지 않아도 내가 장작더미 위에서 꼼짝하지 않고 끝까지 있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그들은 폴리캅을 못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그냥 묶어만 놓았습니다. 그는 마치 희생 제물로 드려지기 위해 많은 무리 가운데서 뽑힌 어린양과도 같이 양손이 뒤로 묶인 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제물이 될 차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오,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여, 주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시여, 주께서 저를 오늘 이 시간을 위해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그리스도의 잔을 함께 마시고 수많은 주의 순교자들의 반열에 들어가게 해주시고,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썩지 않고 영원한 생명의 부활을 기다리게 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니다... 영원토록 신실하신 주께서 미리 예정하시고 저에게 보여주신 대로, 오늘 저를 주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받아 주시옵소서. 이 모든 일에 대해 주를 찬송하오며 주께 영광을 돌리옵니다. 영원히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께 지금부터 영원토록 영광이 있을지이다. 아멘.”

기도를 마치자, 화형 집행을 위해 지명된 자들이 장작더미에 불을 지폈습니다. 불꽃이 거세게 피어오를 때에, 그 자리에 서서 그 광경을 보던 우리들은 놀라운 이적을 목격했습니다. 우리가 살아남은 것은 바로 그때에 일어난 일을 다른 이들에게 증거하기 위함이라 여겨집니다.

거세게 일어나는 바람을 맞으며 불꽃이 갑자기 아치 모양이 되더니, 순교자의 몸 주위를 비껴서 타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폴리캅은 불에 타서 시커멓게 된 것이 아니라, 마치 구워지고 있는 빵처럼, 아니면 용광로에서 타는 금이나 은처럼 되었습니다. 더욱이 장작더미에서는 마치 몰약 냄새와도 같은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넘쳐났습니다.

결국 그 악한 자들은 불로도 그의 몸을 태울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사형집행인을 시켜서 단검으로 그를 찌르게 했습니다. 그러자 엄청나게 많은 양의 피가 한꺼번에 쏟아져 불이 거의 꺼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불신자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이렇게 다르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습니다. 이 경건한 폴리캅이야말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요, 우리 시대의 사도요 선지자요 교사였으며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들의 원수인 집정관은 폴리캅의 그 감동적인 순교 장면을 목도하고서 악의와 시기가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나 폴리캅은 그의 상급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 순교자를 기념할 만한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사람들이 취하지 못하도록 엄금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런 기념물들을 갖기를 원했고 그의 거룩한 육체를 소유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집정관은 헤롯의 아버지이며 알세의 형이기도 한 네세테스에게 명하여, 폴리캅의 시체를 사람들에게 내어주지 말고 반드시 땅에 묻도록 총독에게 탄원하게 하였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버리고 다시 이 사람 폴리캅을 경배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그런 말을 하게 된 것은 유대인들의 부추김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우리가 폴리캅을 불길에서 꺼내려 하는 것을 보고, 우리가 폴리캅에게 경배할 것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사 온 세상 사람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를 우리가 절대로 버릴 수 없으며, 또한 다른 어느 누구도 경배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만 경배를 드립니다. 주님을 따르는 자요 그의 제자들인 순교자들에 대해서는, 우리의 왕께 드린 그들의 그 숭고한 희생을 높이 기릴 뿐입니다. 우리도 그 순교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 합당한 길을 갈 것입니다.

그때에 유대인들이 소요를 일으키자 백부장이 폴리캅의 시체를 불속에 집어넣어 태워버렸습니다. 우리는 나중에 그의 뼈들을 취하여 적당한 장소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우리들에게 그것들은 세상의 귀한 보화보다도 귀중하며 금보다도 더 순결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한데 모아 주께서 허락하시는 대로 매년 그의 죽음을 기념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처럼 주를 위해 목숨을 버린 다른 이들의 신앙을 기념할 뿐 아니라 앞으로 그들이 간 길을 따르게 될 수많은 주의 제자들의 신앙을 북돋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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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서머나에서 열두 번째로 순교한 폴리캅에 관한 것입니다. 그는 비록 열두 번째로 순교하였으나, 사람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심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교도들까지도 어디서나 그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훌륭한 스승이었고 위대한 순교자였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지키다가 그와 같이 순교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불의한 총독을 인내로 극복하였고, 마침내 썩지 않을 하늘의 면류관을 쓰고서 모든 사도들과 및 모든 하늘의 의인들과 함께 기뻐하며 성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또한 우리 영혼의 구주이시며 우리 몸의 통치자시요 온 세상에 흩어진 거룩한 교회의 목자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어난 일에 대해 그 정황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기사를 정리하여 우리의 형제 마쿠스를 통해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그러므로 이 서신을 읽은 다음 더 멀리 있는 다른 형제들에게도 보내어 그들도 함께 주께 영광을 돌리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의 은혜와 선하심으로 말미암아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그의 영원한 나라에 이끌어 가실 우리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위엄이 영원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모든 성도들이여 찬양할지어다. 우리와 함께 있는 이들과 이 서신을 기록한 에바레스투스와 그의 온 가족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복된 순교자 폴리캅은 크산티쿠스월(月) 2일, 곧 5월의 칼렌드가 되기 7일 전, 곧 큰 안식일 제8시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를 체포한 사람은 헤롯이었고, 당시 대제사장은 트랄리안 빌립이었으며, 당시의 총독은 스타티우스 콰드라투스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왕은 영원토록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니, 그에게 영광과 존귀와 위엄과 영원한 보좌가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형제들이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도리에 따라 생활하는 동안 모든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그와 함께 택하신 성도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님께 영광이 있을지어다. 복된 순교자 폴리캅은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고난을 당했으며, 우리도 그의 길을 따라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있게 될 것입니다.

이 기사는 본래 가이오가 폴리캅의 제자 이레니우스의 필사본에서 옮겨 적은 것입니다. 그리고 나 소크라테스는 고린도에서 가이오의 필사본에서 옮겨 적었습니다.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원광연|크리스찬리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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