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만화 전시회 개최 ‘지지 않는 꽃'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6/07/26 [10:02]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만화 전시회: 지지 않는 꽃'이 지난 지난 7월 16일 토요일 시티 QVB 앞 광장에서 열렸다.
 
 ‘시드니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시소추)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출품됐던 11여 종, 20여 점의 작품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8월 6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앞두고 펼쳐졌으며 덕분에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관광객으로 분주한 거리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사뭇 진지한 표정들로 진행됐다.
 
브리즈번에서 시드니 관광을 온 유학생 조수미(24) 씨는 '시드니 중심에서 한글이 써진 만화를 보게될 줄을 몰랐다'면서 '뜻깊은 일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브리즈번 한국학교에서 관련 내용을 친구들에게 알릴 계획'이라며 카메라에 연신 작품들을 담아갔다.
 
역시 시드니 관광중인 중국인 Cruz Chang(42) 씨는 '한국이 중국과 같이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위안부' 문제는 절대 잊혀져서는 안될 역사적 사실'이라며 '한국인들이 노력하는 것들에 행운을 빌며 작은 성의로 함께하고 싶다'며 선뜻 행사 진행팀을 찾아 기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박은덕 시소추 대표는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더이상 일본이 감추어서는 안될 역사적 사실임을 강조했다. 또 '행사를 통해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날이 조금이라도 가까워 질 것을 바란다'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했다.
 
지난 7월 9일 스트라스필드 광장에서 처음 열린 이번 만화전은 체스우드 몰(23일), 이스트우도 몰(30일)에서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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