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융프라우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 입력 : 2017/08/28 [10:48]
아름답구나 해발 4,166m 융프라우*
태고의 만년설로 면사포를 해 두른 지구의 정결한 요조숙녀
이 풍진 세상을 등지고 홀로 의연히 순결을 지키는 삶이여
지구가 늙어갈 동안에도 여전히 젊구나 하늘을 사모하는 마음은
그 누구와 비할 바 없어 몸은 항상 흰 구름과 더불어 있구나
융프라우는 창조주 하나님의 묵화 한 폭 아니, 융프라우는 차라리 세상을 살리는 생명 샘
도시에 찌든 눈과 귀 몸과 마음
융프라우 속에 풍덩 빠뜨려 보자 ... 사람들아
*융프라우는 스위스 알프스의 영봉으로 처녀라는 뜻임
글/김명동|본지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한국사협 자문위원 , 시드니지부장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