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도전 앞에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7/12/28 [16:14]
         ▲   권순형 발행인      © 크리스찬리뷰

크리스찬리뷰가 창간 28주년을 맞았습니다. 짧지 않은 연륜입니다. 크리스찬리뷰의 창간 정신은 문서선교라는 배경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28년 동안 이 사명을 잊지 않고 발행해왔다는 것은 자부할 만합니다.

28년, 인고의 세월이었습니다.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넘어야 할 시련으로 감수했습니다. 이는 소중한 우리의 체험들이며 미래를 향한 우리들의 소망의 보람이 되기도 합니다.

크리스찬리뷰는 창간 후부터 지금까지 긍정적이고 밝은 기사 발굴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기에 지나친 상업주의와 선정적인 광고도 피해 왔습니다. 기독교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 왔고, 사랑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에서 전개한 ‘40시간 금식운동’을 시작으로 크리스찬리뷰가 설립한 ‘호주 맥켄지 한센선교회’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희망 나눔 운동’ 전개 등은 크리스찬리뷰를 돋보이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한·호 선교 역사를 글과 사진으로 체계 있게 정리해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은 가장 보람 있는 일로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헤브론병원 24시’다큐멘터리 사진전과 함께 도록과 단행본을 출간했습니다.

또한 국내외 기독교계를 흔드는 이단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폭로해 기독교계의 정통성과 순수성을 지키는 영적전쟁 전위대 역할을 해냈습니다. 그동안 인신공격, 허위기사, 협박 등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심층 취재와 발로 뛴 현장취재는 행동하는 잡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의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바로 미디어 환경변화가 우리를 긴장시킵니다. 멀티미디어를 통해 정보의 홍수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전문인들조차 종이잡지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디어 환경변화는 위기이지만 기회일 수 있습니다. 빠르지만 단편적인 뉴미디어는 감성적인 매체입니다. 반면 인쇄매체는 정보를 정리하고, 현상을 분석하고, 흐름을 예측하기에 적합한 이성적인 매체입니다.

뿌리 깊은 크리스찬리뷰는 이를 잘 헤쳐 나갈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독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만하지 않고 새 시대에 발맞춰 준비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편집인들이 모여 창간특집 좌담회를 가졌습니다.

크리스찬리뷰의 주인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반드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생명력 있는 문서선교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순형|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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