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에게 위로와 감사를...!

▲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평화음악회가 지난 4월 14일 오후 시드니 타운홀에서 열려 성황을 이루었다. ©주시드니총영사관

한국전 정전 65주년과 호주 ANZAC 100주년 2014-2018 마지막 해를 기념하여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음악회가 지난 4월 1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드니 타운홀에서 개최되었다.
 
주시드니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한국 국가보훈처, (사)호국문화진흥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음악회는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군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위로와 감사를 표하기 위한 자리였다.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평화음악회’는 (사)호국문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 미국 샌디에고‧LA(2011년), 프랑스 파리(2016년) 등지에서 개최해 왔으며, 이번 시드니 음악회는 시드니 타운홀에 1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하는 규모로 개최되었다.
 

▲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라 배 ©주시드니총영사관

이번 행사에는 NSW주, 캔버라 및 QLD주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와 그 가족 및 후손들을 비롯하여 보훈처 김광우 제대군인국장, (사)호국문화진흥위원회 임우근 이사장, 이백순 대사, Michael Miller NSW주총독 비서실장, Scott Farlow NSW주총리실 정무차관(상원의원), Victor Dominello NSW주 금융 장관, Mark Walton NSW주경찰 부청장, David Clarke 상원의원, Ernest Wong 상원의원, Fred Nile 상원의원, Damien Tudehope 하원의원, Jodi Mckay 하원의원, 그리스·네덜란드·터키·콜롬비아 등 한국전 참전국 영사단, Greg Cummings 컴벌랜드시장, Jerome Laxale 라이드시장, Gullian Vaccari 스트라스필드시장 등 지방정부 시의원들과 Ian Crawford 전 해군제독, Olwyn Green 여사, Cecil Robert Morris NSW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시드니한인회,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6.25참전유공자회 호주지회 등 동포 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 평화음악회 출연진들과 리셉션 ©주시드니총영사관

또한 일반 호주 시민과 동포들에 대해서도 사전 신청을 받아, 이번 음악회에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9년부터 지휘를 맡고 있는 배종훈 감독의 지휘 아래, 21개국 한국전 참전국 출신 연주자들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로 구성된 교향악단이 화려한 연주를 선보였다.
 
무용인 김복희의 ‘The Flower of Life, The Flower of Vanity’로 콘서트의 아름다운 서막이 올랐으며,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과 해금 연주자 이동훈이 한국전에서 희생한 참전용사들과 모든 가족들에게 바치는‘Longing for our heroes’라는 노래를 선사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그리고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소프라노 로리나 고어와 테너 김재우, 캐나다의 대표적인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린더만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첼리스트 고봉신,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라 배, 문양숙 가야금 앙상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협연자들의 공연은 이번 평화음악회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
 

▲ 테너 김재우의 열창 ©주시드니총영사관

호주 참전용사 등 참석자들은 한국정부가 호주 참전용사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호주를 직접 찾아준 공연단에게 감동하였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음악회에 앞서 참전용사를 위한 리셉션을 개최하여 호주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시하였고, 시드니한국문화원과 연계하여 공연장 로비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사진전을 선보였다.
 
한편 주시드니 총영사관은 매년 11월 Remembrance Day를 기념하여 ‘시드니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감사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건강 및 거리상 시드니를 방문하기 어려운 원거리 거주 참전용사를 위해 ‘찾아가는 보훈 오찬 행사’를 열고 있다.〠 <기사제공= 주시드니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