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9/03/28 [17:47]

 초기 교회는 유월절을 기준으로 부활절을 지켜 오다가 기원 후 4세기에 들어서면서 날짜에 관한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결국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기원 325년 당시 춘분이었던 3월 21일 이후 첫 보름 다음에 오는 일요일을 부활절로 정하면서 논쟁이 정리되었다.
 
오늘날에도 이 방법으로 날짜가 계산된다. 따라서 올해의 부활절은 4월 21일이다.
 
기독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전하는 종교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 성도들도 부활할 것을 믿는다는 말이다. 인생에서 최대의 적은 죽음이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고 말기 때문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엘케골은 인간의 생애를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고 있는 존재"라고 정의했다. 하이데거는 인생을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라고 보았다. 그래서 다섯 가지 명제를 제시하였다.
 
그것은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 죽음은 언제 올 지 모른다. 죽음은 누구도 계산할 수 없다. 죽음은 가장 정확하다. 죽음은 결코 반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한한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죽음 앞에서의 자연스러운 정의라고 하겠다.
 
그러나 2천여 년 전 이 땅에 찾아오신 예수님은 인간의 영원한 적인 그 죽음을 생명의 은총으로 바꿔 놓으시고 인류의 구주가 되신 것이다. 생명의 주님으로 오신 주님은 그를 믿는 모든 크리스찬의 구주가 되신다.
 
생명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은 창조의 아버지이시며 그 하나님만이 죽음이 없는 생명의 하나님이라고 증거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속죄의 죽음을 겪으시고 삼일째 되는 날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활 생명을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사는 유한한 인생들을 살리기 위하여 오신 분이다. 그 생명의 하나님께서 그 아들(독생자)을 보내 주셨고, 그 아들 예수님은 우리의 부활 생명으로 인류의 영원한 적인 죽음을 정복하기 위하여 우리의 죄값을 치루시고 죽으셨다. 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인류의 영원한 적인 사망 권세를 이기신 첫 열매가 되셨다.
 
요한복음 11장 24-25절에 주님께서 선포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생명의 하나님은 죽음 앞에 떠는 인류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에게 부활 영생을 주셨다.
 

이 부활 계절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이 부활의 계절에 우리 크리스찬들에게 부활 생명을 은혜의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하자! 우리 위해 죽으시고 우리 위해 다시 사신 주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하자! 그리고 부활 생명의 복음을 온누리에 힘껏 증거하자!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 15:55 & 57)〠

 

홍관표|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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