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보다 시급한 전도

“예수 혁명, 복음 혁명, 성령 혁명, 사랑 혁명”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0/03/31 [15:37]
▲ 그린에이커 시티즌 홀에서 열린 시드니성시화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는 2020 시드니성시화대회(대표회장 김환기 사관, 대표본부장 노정언 장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였으나 대회 규모를 축소하여 어린이 집회, 청년집회를 취소하고 3월 6일부터 7일 양일간 그린에이커 시티즌 홀에서 성시화대회를 가졌다.
 
대표회장 김환기 사관의 환영사로 시작된 집회에서 김 사관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시드니성시화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영광돌린다”며 “이러한 때에 북한을 150회 이상 목숨을 걸고 다녔던 임현수 목사를 강사로 보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이번 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뜻하신 분명한 목적이 있는 줄로 믿는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 말씀을 전하는 임현수 목사     © 크리스찬리뷰


시드니순복음교회 찬양팀(리더 김경국 목사)의 인도로 경배와 찬양을 드린 후 임현수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원로)는 첫째 날 “통일보다 시급한 성시화운동” 둘째 날 “고난이 주는 선물”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임현수 목사는 “18년간 150회 이상 북한을 방문, 어느날 갑자기 체포를 당했는데 가장 큰 명분은 최고 존엄 모독죄였다”며 “김일성 대신 하나님을 믿고, 김정일 대신 예수를 믿고, 당 대신 교회를 믿으라고 설교한 영상을 누군가가 인터넷에 놓았는데 북한에서 그것을 입수하여 지금까지 했던 일들이 국가 전복을 목적으로 수령과 인민 사이를 갈라놓았다고 주장하며 특대형 국가전복 음모죄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 그린에이커 시티즌 홀에서 열린 시드니성시화대회의 이모저모. 맨 밑 왼쪽부터 환영사 전하는 김환기 사관, 시드니영락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부부     ©크리스찬리뷰


임 목사는 “억류 생활을 하면서 이전에 자유를 누리며 사는 것,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 함께 말씀을 보고 기도하고 예배드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다”며 “이 모든 것이 간절했을 때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북한을 살리는 길은 오직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우리가 회개하고 새로워지고 변화되고 진정한 연합을 이룰 때 북한은 열리고 민족 복음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지금은 물리학적,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영적으로 최고의 종말의 시대가 되었다. 소돔과 고모라성과 같이 부패하여 국가가 동성애를 합법화시키기 위해 낙태법도 없앴다”며. “저출산으로 한국은 심각한데 낙태로 일 년에 45만 명 이상이 죽어 나간다. 얼마나 무책임한가. 죄의식도 없다. 얼마나 타락하고 음란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 목사는 “제일 더러운 죄를 짓는 동성애를 소수 인권의 이름으로 보호한다고 한다. 모두 정신이 나갔고, 하나님이 없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복음을 더욱 확실하게 나타내야 한다. 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해야 한다. 최고의 사랑, 최고의 선물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통일보다 시급한 것이 전도이다”라고 역설했다.
 
양일간의 성시화대회는 공동회장 김범석 목사(시드니순복음교회)와 이명구 목사(시드니영락교회)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송선강 목사(시드니새순교회)는 첫째날  “호주의 부흥과 세계선교를 위해, 한인교회들의 연합을 위해, 성시화운동을 통해 다민족, 다문화, 다세대간의 복음화가 이루어지도록, 시드니가 거룩한 도시가 되도록, 가뭄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둘째날 “조국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사회전반의 거룩과 평화를 위해, 민족 복음화와 평화 통일을 위해, 북한의 영적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피해를 당해 고통받는 이들의 회복을 위해” 중보기도를 인도했다.   

▲ 시드니성시화 행진 선두 행열이 시드니 중심가를 지나고 있다. 이날 기독민주당 총재 프레드 나일 목사는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휠체어를 타고 행진에 동참했다.     © 크리스찬리뷰

 

▲ 예수를 믿는 유대인 그룹 메시아닉 유대인(Messianic Jew)들이 성사화행진에 함깨 참가했다.     © 크리스찬리뷰


성시화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다문화행진은 3월 8일(주일) 오후 4시 벨모아공원에 집결, 경찰 선도차량을 따라 대형십자가를 앞세우고 구세군 악대의 연주에 맞춰 엘리자벳 스트리트를 거쳐 마틴 플레이스까지 1천여 명의 다민족 성도들이 “시드니를 거룩한 도시로 만들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자”라고 외치며 행진했다.    
 
마틴 플레이스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찬양 페스티벌은 리버사이트 워십 밴드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임현수 목사는 ‘비전이 없는 나라는 무너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호주의 소망은 복음밖에 없다. 예수님만이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받을 길이 없다. 믿음은 오직 들음에서 나는 것이다. 들음이란 그리스도의 말씀이다’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예수를 믿음으로 변화되고 구원받을 수 있다.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복음을 전할 때 호주가 성시화될 수 있다. 복음을 전할 때 모든 어둠의 세력이 떠나갈 것이다. 죽음의 세력이 떠나갈 것이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래야 호주가 살아난다. 시드니가 성시화되지 않으면 소망이 없다. 시드니 땅에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호주에 문이 열려있을 때 복음을 전하기 바란다. 전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전하자. 이 도시의 전 교회가 함께 해야 한다. 전 교인이 힘을 모아야 한다.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 지금 진정으로 하나 되고 연합해야 할 것은 바로 교회이다. 천국은 그물과 같다고 주님께서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연합해야 한다.”고 전했다.  

  

▲ 시드니성시화 행진과 찬양 페스티벌의 이모저모. 맨 아래 사진 왼쪽부터 인사하는 프레드 나일 의원, 찬양을 인도한 리버사이드 워십 밴드, 노래로 복음 전하는 오페라 가수 테너 이용훈.     © 크리스찬리뷰

 

▲ 찬양 페스티벌에서 말씀을 전하고 구호를 제창하는 임현수 목사     © 크리스찬리뷰


임 목사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인도 흑인도 아시아 사람도 크리스찬 모두가 연합해야 합니다. 하나가 될 때 이 땅은 변화가 될 것이다. 열심히 전도하길 바란다. 교회별로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다.”라고 역설하며,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예수 혁명, 복음 혁명, 성령 혁명, 사랑 혁명’을 참석자들과 함께 두 손을 불끈 쥐고 외쳤다. 
 
이날 테너 이용훈 형제의 특송(어메이징 그레이스)과 함께 NSW상원의원인 프레드 나일 목사(호주기독민주당 총재)의 인사가 있었고, 다민족교회 목회자들이 기도회를 인도하며 “호주교회의 부흥과 회복, 그리고 시드니 도시 성시화”를 위해 기도를 드린 후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목회자 부부 세미나가 9일(월) 오전 10시부터 시드니영락교회에서 열렸으며, 이번 성시화대회에서 드려진 헌금($5,000)은 경북 대구 지역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교회를 돕기 위해 CTS방송이 3월 17일 진행한 모금방송을 통해 전달했다.〠


글·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사진/정성택 크리스찬리뷰 디자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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