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세 종류의 관계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사람을 인간(人間)이라고 한다. 간(間)은 ‘사이와 관계’라는 뜻으로 인간은 관계적 존재라는 뜻이다. 3종류의 관계가 있다. 위로는 하나님과 수직적 관계, 옆으로는 사람과 수평적 관계, 안으로는 나와 내면적 관계이다. 하나님과 관계는 대신관계, 인간과 관계는 대인관계, 나와의 관계는 대아관계이다.

 

1. 대신 관계(對神 關係)

 

인간은 '영적 존재'(spiritual being)'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간을 창조하였다.(창 1:27) 하나님은 영이시고, 인간은 ‘영적 존재’이다. 하나님과 관계의 단절은 죽음이고, 관계의 회복은 '생명'(life)이다. 구원받았다는 것은 생명이신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것이고, 관계가 깊어지는 것은 성결이다.

 

성결한 사람은 하나님과 친밀한 대화를 나눈다. 하나님과 대화는 기도이다. 도적이 온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서 왔지만 예수 그리스도 이 땅에 온 것은 우리에 생명을 주고 풍성하게 주기 위해서 오셨다.(요 10:10) 풍성한 생명이란 생명을 받은 자가 생명을 받은 자답게 살 수 있는 성결을 의미한다.

 

2. 대인 관계(對人 關係)

 

인간은 '사회적 존재(social being)'이다. 사회적 존재는 너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고, 영향을 받기도 한다. 십계명의 1-4계명은 대신관계에 이어서 5-10계명은 대인관계에 대한 계명이다. 바울 서신의 구조를 보면 전반부는 교리에 대하여 설명하고, 후반부는 생활에 대하여 설명했다.

 

대신관계가 신앙이라면 대인관계는 신앙생활이다. 하버드대학에서 724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75년간 '행복의 비결'에 대하여 연구했다.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인 ‘로버트 왈딩어’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우리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하는 것은 좋은 관계이다. 첫째 좋은 관계는 행복도를 높이고, 수명도 길다. 둘째 좋은 관계는 양보다 질이다. 셋째 좋은 관계는 몸과 마음뿐 아니라 두뇌도 보호한다.”

 

하나님은 아담을 만들고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아서 하와를 만들었다. 사람과 관계의 단절은 불행이고, 관계의 회복은 행복이다.

 

3. 대아 관계(對我 關係)

 

인간은 '심리적 존재(psychological being)'이다. 한문에 나를 뜻하는 말이 두 가지가 있다. 오(吾)와 아(我)이다. 조선시대 이덕무라는 사람의 호는 오우아(吾友我)였다. 내가 나를 벗 삼는다’는 뜻이다.

 

성경의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spirit)과 혼(soul)과 몸(body)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에서 인간을 영-혼-육의 삼중 구조로 나누었다.

 

여기서 혼에 해당하는 헬라어 푸쉬케(ψυχὴ)가 영어로 ‘혼’(psyche)이다. ‘혼’이란 용어를 '마음(mind)' 혹은 '정신'(soul)이라고 한다. 심리학(psychology)의 어원인 ‘psyche’는 마음. 정신, 혼이고, ‘logos’는 지식. 연구를 뜻한다.

 

심리학(psychology)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아가 행동을 예측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심리학의 아버지는 독일의 심리학자 겸 철학자인 ‘빌헬름 분트’(Wundt)이다.

 

그를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칭하는 것은 분트로부터 심리학이 철학에서 분리하여 과학의 영역으로 독자적인 길을 걷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가 심리학을 배울 때는 인문학 분야였고, 딸이 시드니 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했을 때는 Art와 Science로 2원화되어 있었다. 그후 시드니대학은 심리학과를 Science Faculty로 통합하였다.

 

세 종류의 관계의 핵심은 사랑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 그 사랑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할 때 전인적인 회복의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고(창 1:27),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을 정도로 사랑하셨다.(요일 4:9)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2)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구세군라이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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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7 [16:22]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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