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요양원 9월 12일까지 ‘면회 금지’

기존 2인 제한 → 전면 중단 강화

홍수정/한호일보 | 입력 : 2020/08/31 [14:47]

NSW 보건부 “감염 확산 대비한 선제적 조치” 

NSW 주정부가 9월 첫 일요일(6일)인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한 주 앞두고 노인 요양 시설의 면회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8월 28일 NSW주 보건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지가 늘어나는 조짐이 보이자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향후 2주간 모든 요양시설을 외부인으로부터 전면 차단한다는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역 시드니(Greater Sydney Metropolitan)와 센트럴 코스트 지역 내 모든 노인 요양시설은 9월 12일까지 방문자를 일체 받을 수 없다. 환자 면회는 물론 직원 방문도 금지된다. 이는 기존의 최대 면회 인원 2인 제한 조치에서 강화된 것이다.

케리 챈트 NSW주 최고보건책임자는 “시티 태터살 체육관(City Tattersalls Club) 집단감염 사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현재 NSW 요양원 거주자나 직원 감염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취약한 환경에 놓인 계층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금) 기준 시티 태터살 체육관 관련 감염자는 28명으로 늘었고 시드니 학교 4곳이 추가로 임시 휴교했다. 이날 신규 사례 13건 중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는 1명뿐이었다. NSW 신규 확진자는 29일 7명, 30일 10명을 기록했다. 

뉴마치하우스 요양원

 

기사 제공/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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