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기술 UTS 연구진, 코로나 감염 15분 진단 개발

광학테크놀로지 이용, 상용화되면 획기적 효과 기대

양다영/한호일보 | 입력 : 2020/10/21 [07:11]

살아있는 바이러스 실험 연말 이전 시행 계획

호주 연구진이 코로나-19 테스트를 15분만에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호주 인터넷 신문 더 뉴데일리(The New Daily)는 “시드니의 UTS(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과학자들이 15분 안에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의 조각을 포착할 수 있는 타액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고 AAP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UST의 다용 진 박사(Dr Dayong Jin)는 “해당 테스트는 1조분의 1g에 불가한 바이러스(SARS-CoV-2) 파편도 검출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증세를 보이기 전 72시간동안 전염을 시킬 수 있다. 매우 민감한 광학 테크놀로지를 통해 증세를 보이지 않지만 감염된 환자의 침에서 바이러스 단백질 성분의 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프로토타입(시험 모델)은 퍼스에서 제조될 예정이며 살아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은 크리스마스 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비용은 대략 $25 미만으로 큰 부담이 없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부분의 코로나-19 검사에는 최소 24시간 소요된다는 점에서 15분 진단 테크놀로지는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된다. 

UTS의 15분 진단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특히 국가간 및 지역간 이동 문제에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는 물론 호주 안에서도 주별로 경계가 봉쇄돼 이동이 제한돼 있어 신속한 검사로 확인이 가능한 경우, 국내외 이동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다. 

UTS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가 여행자 검역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병원, 노인요양원 등 검역 취약 시설 및 근무 환경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사 제공/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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