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2일부터 화이저 백신 접종 시작한다

14만2천 회분 15일 시드니 공항 도착

홍수정/한호일보 | 입력 : 2021/02/17 [06:26]

격리호텔 포함 일선 보건의료진, 요양원 직원 우선 공급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18 백신 첫 물량이 15일 정오경 호주에 도착했다. 일주일 뒤인 22일 의료진과 방역 요원부터 첫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당초 예상했던 물량의 두 배에 가까운 14만2천명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이 벨기에에서 시드니 공항으로 항공편을 통해 이송됐다. 도착한 백신 화물은 배치 테스트 및 품질 검사를 위해 곧장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다.

전체 물량 중 6만2천 회분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2차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별도 보관될 예정이다. 남은 8만 회분 중 5만 회분은 인구 분포별로 각 주/준주에 고르게 배포되어 최전선 의료진과 방역 요원, 장애인 센터 및 노인요양소 직원 등에게 접종된다. 남은 3만 회분은 노인요양시설에 보급될 예정이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역사적인 호주 첫 백신 도착에 대해 “독수리가 착륙했다(The eagle has landed)”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계획대로 22일부터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TGA(호주식약청)의 사용이 승인되는 즉시 선적을 준비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3월 초까지 매주 백신 물량이 두 배씩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1차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헌트 장관과 브랜던 머피 연방 보건 차관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예정돼있다.

기사 제공/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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