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예배의 4가지 특징
 
김환기/크리스찬리뷰

구세군은 신학적으로는 웨슬리아니즘(Wesleyanism), 실천적으로는 전인 구원(Holistic Salvation), 조직적으로는 국제주의(Internationalism)를 추구하고 있다.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

 

로마서 12장 1절에도 ‘영적예배’란 말이 나온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예배의 본질은 드리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드려야 하는가? '너희 몸'을 드리라고 했다. 몸이란 우리 자신을 드리라는 것이다. 예배의 본질은 같지만 교단마다 예배의 강조점은 조금씩 다르다. 구세군 예배는 4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자유 (Freedom)

 

예배는 구원받은 자의 특권이지 의무가 아니다. 의무는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지만, 특권은 기쁨으로 자발적으로 드리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특권이고, 종교생활은 의무이다.

 

구세군은 특별한 예배의 형식에 묶이지 않고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린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우리는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 예배를 드려야 한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 3:17)

 

둘째, 기쁨 (Joy)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to Meet God) ‘하나님과 교제’(to Meet with God)하는 것이다. 예배를 통해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회복해야 한다.

 

구세군 창립자 윌리암 부스는 “좋은 예배는 병사들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 구세군 안에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 고 했다.

 

은혜와 은사 그리고 감사는 ‘기쁨’(카라)이란 같은 어근에서 나온 말이다. 은혜 받을 때 기쁘고, 은사 사용할 때 기쁘고, 감사할 때도 기쁘다.

 

셋째, 참여 (Participation)

 

예배자는 구경꾼이 아닌 함께 예배드리는 참여자이다. 구세군 예배는 간증이 중요하다. 간증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이다. 기쁨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누면 나눌수록 적어진다.

 

좋은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해 줄 사람이 있다면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도해 줄 사람이 있다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넷째, 자비석 (Mercy Seat)

 

자비석(Mercy Seat)은 ‘법궤의 뚜껑’이다. 우리말 성경은 ‘속죄소’라고 번역했다. 하나님은 모세를 거기에서 만났다.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출 30:6) 자비석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가는 ‘은혜의 보좌’(히 4:16)이다.

 

자비석은 회개와 헌신 그리고 기도하는 자리로써, 하나님과 일대일로 만나는 자리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단독자’이다. 자비석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회개석(Repentance Seat)’이고, 믿는 사람에게는 ‘성결의 단(Holiness Alter)’이다.

 

오래전 시드니를 방문했던 ‘바울 선교회’ 대표인 이동휘 목사께서 설교 중 갑자기 교인들에게 질문했다.

 

“여러분, 교회는 왜 오십니까?”

 

잠시 적막이 흐르다가 어느 한 분이 대답했다.

 

“은혜 받기 위해서 옵니다”

 

“아닙니다. 교회는 예배드리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는 예배와 관련된 간증을 했다. 은퇴 후 집 가까운 작은 교회를 다녔다. 어느 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보거나’ ‘예배를 받으러’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회개했다고 한다.

 

예배를 중심으로 교회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 예배를 보는 사람, 예배를 받는 사람이다.

 

당신은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

 

김환기|본지 영문편집위원, 구세군라이드교회

▲ 김환기     ©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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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26 [11:07]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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