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도전

주경식/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1/08/30 [16:18]

  

▲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 때문에 종말론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Marc-Szeglat   

 

세계는 지금

 

얼마 전 캐나다에 사는 친구가 벌겋게 타오르는 산불 사진과 함께 기도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가 사는 동네 15km까지 산불이 번졌다는 소식과 함께 비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2년 전 호주의 산불이 기억난다. 불과 2년 전인 2019년, 호주에서는 9월부터 장장 6개월 동안이나 꺼지지 않던 산불로 인해 코알라를 비롯 약 10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고 많은 사상자를 내었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액은 천문학적 숫자였다.

 

지금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온 관심이 코로나에 쏠려 있어 그렇지, 북반구의 올 여름은 유난히 다른 해보다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났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 때문에 종말론적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 번진 산불은 미국 캘리포니아 경우만 해도 지난 7월 26일까지 무려 5천56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강우량이 줄고, 50°C까지 육박하는 이상 고온 때문이다. 세계 초강국이라는 나라들이 산불을 진화하지 못하고 숲은 계속 타들어 가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 이어, 그리스, 터키 등 남유럽지역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2주 넘게 진행되면서 수천 명의 이재민을 낳았고 ‘불타는 유럽’이라는 기사가 연일 쏟아졌다.

 

더 심각한 것은 영구 동토라 불리는 시베리아의 산불이다. 늘 나던 산불이지만, 여름 평균 기온이 18°C이던 곳이 올해 최고 기온 39°C에 육박하면서 산불 규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번졌다.

 

시베리아 산불은 미국, 캐나다,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산불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16만km2 (남한의 크기가 10만 km2이다)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는 손실을 내었다.

 

시베리아는 원래 여름이 빨리 오고, 6월에는 눈이 오는 곳인데 작년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수많은 탄저균과 나쁜 균들이 나오면서 생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Death Valley)에서는 한낮의 기온이 54.4°C를 기록하는 최고의 이상 기온현상 벌어졌다. 이름대로 이 지역에서는 열사병으로 죽는 사람들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54.4°C는 열려진 공간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기온이다.

 

보통 사우나 실내온도가 50-70°C 정도이다. 그런데 이 지역의 한낮의 기온이 54.4°C는 지구상 가히 세계 최고 기온이라 할 수 있다.

 

어디 이뿐인가? 추운 나라로 알려진 캐나다도 역대급 폭염이 몰려와 캐나다 리튼 지역에서는 6월 30일 49.6°C를 기록해 캐나다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중동지역보다 더 뜨거운 고온의 이 기록은 어쩌면 수천 년에 한번 나올까 하는 수준의 높은 고온이라는 것이다.

 

불을 가열하지 않고 햇볕 아래 두었던 프라이팬에 계란을 깨뜨리자 바로 계란 후라이가 되는 장면이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러한 불볕 더위로 7백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갑자기 돌연사하고 10억 마리 이상의 해양생물이 죽었다.

 

어디 이뿐만인가? 한쪽에서는 이상고온과 산불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쏟아진 폭우로 독일과 벨기에를 포함한 서유럽에서 8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산 사태 ‘천 년 만의 폭우’라 할 정도로 가히 ‘물 폭탄’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일어나고 제방과 둑이 무너지고 홍수가 일어나는 등 최첨단의 테크놀로지로도 손쓰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서유럽에 이어 오스트리아 체코 등 중유럽까지 번지고 있는 폭우는 피해 복구비만 6조 원을 넘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 쓰촨성에서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홍수가 나서 72만 명이나 집을 잃었다.

 

이 모든 일은 지난 한 달 사이에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온 문명과 첨단기술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극한의 폭염과 폭우, 대형산불 등의 자연재해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났다.

 

왜 갈수록 이러한 극한의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 이 모든 현상의 배후에는 기후 변화가 있다.

 

기후 변화의 원인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발표한 평가서에 의하면, “인간은 기후 시스템에 명백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은 관측 이래 최고 수준이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인류에 의해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 에어로졸, 미세먼지 등이 배출되었고, 경작과 생산을 위해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

 

세계 최대 삼림이라 불리우는 브라질의 아마존은 더 이상 ‘지구의 허파’ 노릇을 못 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몇년째 화재와 벌채가 함께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콩과 소고기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은 땅을 개간하여 소를 키우기 위해, 벌목 및 아마존 숲에 불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사람들은 더 많은 토지를 농지로 전환하면 생산성이 커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비를 덜 내리게 하는 역효과를 낸다”고 전망한다. 이제 아마존은 더 이상 ‘지구의 허파’가 아니다.

 

이전까지는 아마존이 지구상의 더러운 공기들을 흡수하여 정화하는 지구의 허파 노릇을 했지만, 지금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흡수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재로 인해 아마존에서 이산화탄소가 매년 15억 톤씩 발생했지만, 이 가운데 삼림에 흡수되는 것은 5억 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수록 전 지구상의 평균 기온은 높아진다.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이산화질소의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 이중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증가는 인간이 사용하는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문명과 관련이 많다. 결국 이것은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생산에 몰두한 삶의 방식과 그로 인한 2차 산업들의 발전으로 인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공장의 굴뚝들과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의 매연을 발생시키는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사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북극의 빙하 ©Agustin-Lautaro  

 

산업혁명 이후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는 산업화 이전의 280ppm에서 2005년 기준 379ppm으로 30% 증가했다.

 

2021년 5월 조사한 대기중 온실가스 농도는 419ppm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무려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이산화탄소 농도가 25% 증가하는데 200년이 넘게 걸렸지만, 최근 30년 동안 무려 50%에 도달한 것은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외에도 메탄가스는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가축의 배설물, 초식동물의 트림 등에서 발생하고 이것은 인간의 경제성장과 인구증가와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산림을 벌목하는 일은 지구상의 온실가스를 높이는 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2°C 올라간다면

 

지금의 지구는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가 1°C 가 오른 상태이다. 고작 1도 오른 것이 무슨 큰 일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지구의 온도가 1°C 밖에 안 올랐음에도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재해와 피해들을 목격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1만 2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구의 온도는 4°C 변했다고 추정한다. 1만 년 동안 4°C 변한 것도 자연에서는 무척이나 빠른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류는 불과 100년 동안 지구의 온도를 1°C 상승시켰다.

 

자연보다 25배나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있다. 기후 학자들은 이대로 나간다면 2050년에 지구온도가 2°C 높아진다고 내다보고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2040년에 벌어질 수도 있다고 가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지구의 온도가 2°C 높아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 바닷가에 버려진 폐기물들은 메탄가스를 발생하는 요인이 된다. ©antoine-giret    

 

과학자들은 다양한 컴퓨터 기후 모델을 통해 미래의 기후 변화를 예측했다. 이런 모델링 결과를 종합해 볼 때 2050년에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C 올라갈 경우, 북극 생태계와 아마존에서 환경변화가 갑작스레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되는 이른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육지의 탄소 흡수량 감소, 생물종 멸종 위험 증가, 해양 산성화와 높은 기후변화 속도에 따른 해양 생물 다양성 손실, 기후변화에 의한 작물 생산 변동성 증가, 질병률 증가 등의 위험이 심각할 것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빈곤계층의 물 부족’이다.

 

이것을 좀더 쉽게 예를 들면, 만약 지구의 온도가 2°C 올라간다면, 북극의 빙하가 녹아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 안데스 산맥의 작은 빙하들도 녹게 됨으로 5천만 명이 물 부족현상에 처하게 된다.

 

남아프리카와 지중해에 물 공급량이 20~30% 감소되어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열대지역 농작물이 크게 감소(10%)되어 약 5억 명이 굶어 죽게 된다. 그리고 6천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노출된다. 홍수로 매해 천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는다. 아마존이 사막과 초원으로 변한다. 해수면이 상승하여 없어지는 나라들도 발생한다. 세계 대부분의 산호층이 죽게 되어 해양생태계가 변한다. 해양이 산화되고 많은 바다 생물들이 멸종한다. 지구의 33%의 생물들이 멸종한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어쩌면 지구 온난화가 가속도를 받아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로 빠질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스프링을 과도하게 늘리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처럼 지구기온의 탄력성이 상실되어 지금까지의 기후와는 전혀 다른 기후로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3°C 올라 간다면 남아프리카, 호주, 미국 서부는 사막으로 변하고 해수면 상승으로 많은 섬들은 사라지고 낮은 지역들도 해수에 잠기게 되며, 최대 50%의 생물이 멸종한다고 가정한다.

 

기후 학자들은 지구 온도가 2°C 높아질 시기를 2050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자녀들에게 재앙과 같은 날이 될 것이다.

 

재앙을 맞이하는 미래세대

 

2018년 8월 스웨덴 국회의사당앞에서 15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는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우리가 자란 후 이런 재앙을 맞이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이후 매주 금요일 학교를 빠져가면서 시위를 계속했고, 이는 지구 온난화를 염려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학생들과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9년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항공기가 아닌 태양광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넜다. 환경을 위해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고 영국에서 뉴욕까지 15일간 친환경 요트를 타고 간 것이다.

 

툰베리는 기자의 질문에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면 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것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기후 위기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메시지를 줄 수 있어요. 그리고 캠페인이 되기 위한 동력이 될 수도 있고요.”라고 답변했다.

 

또한 툰베리는 각국 정상들에게 “세계 지도자들이 온실가스 감축 등 각종 환경공약을 내세우면서도 실질적 행동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누구보다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나이지만 적극적으로 시위를 벌였고, 세계를 상대로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지구를 걱정하는 그녀의 적극적인 행동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고 세계가 그녀의 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2050년은 그리 멀지 않은 세월이다. 특히 우리 자녀와 손주들에게는 금방 닥칠 미래이다. 그들이 맞이할 세계가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가 보여주듯이, 북극과 남극이 녹아 없어지고 많은 곳이 사막으로 변해 황폐화되었으며, 해수면이 높아져 많은 나라와 도시가 사라지고 질병이 들끓고 물과 식량이 부족해 서로에게 빼앗으려는 세상을 맞이하게 한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 될까?

 

▲ 2018년 8월 스톡홀름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란 팻말을 들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피켓 시위하는 15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 양. ©Anders Hellberg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쓸모가 있다

 

어쩌면 기후변화를 위한 개인의 노력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생각해 볼 때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개개인이 하는 노력들은 기업이나 국가적 단위를 바라볼 때 무의미하게 다가온다.

 

나 하나 운전을 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고기를 안 먹고 채식을 하고, 비닐 사용을 줄이고 쇼핑백을 들고 다니고,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쓰레기를 줄여 나가고 물을 아끼는 이 모든 개인의 행동은 실은 공장이나 기업이나 국가가 하는 일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운동가들은 말한다. 개인의 행동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은 기업이나 목장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의 행동이 바로 환경을 보전하지는 못하더라도 주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이 행동들이 가족과 친구에게 영향을 끼치고 나아가서 정부와 기업에까지 대책 마련을 할 여건을 조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레타 툰베리도 맨처음 그녀 혼자 피켓 시위를 했다. 비록 혼자지만 여러 날을 국회의사당에서 피켓 시위를 한 것과 기후변화에 대한 그녀의 지속적인 행동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나아가 전 세계가 주목하게 된 것이다.

 

개인의 지속적인 실천이 의견을 형성할 수 있다. 개인의 힘은 미미할 지 모르지만 개인이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각자의 삶에서 지속적이고 진지하게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들을 실천한다면 그 행동들은 주위에 의견을 형성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의견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나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여론을 형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지역교회들도 기후 변화와 같은 실제적이고 일상적인 영성에 관심을 가지길 소망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에 관심을 갖고 지구를 보전하는 일에 앞장서면 좋겠다. 교회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설교나 환경운동과 관련된 성경공부를 함께 하면 어떨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 같은 무모함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지구상의 교회들만 앞장서도 지구온난화는 막을 수 있다. 세계의 모든 교단들이 2022년 교단 목표를 ‘교회가 기후변화를 막는데 앞장서자’로 정하고 실천한다면, 그리고 개교회들이 올해 교회 목표를 ‘기후변화를 막는데 우리 교회가 솔선수범하자’하고 따라간다면, 아마도 세계 20억 기독교인들이 동참한다면 분명 지구 온난화는 멈출 것이다.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기후 변화이다. 인류는 모두 낭떠러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버스에 함께 타고 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떨어지지 않았다고 자위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아차 하는 사이 절벽 밑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인류는 기회가 남아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개인과 교회와 기업과 나라가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아직 인류에게 기회는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우선 나부터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보기를 권면한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진지하게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경고를 가족과 친구와 교회에서 나누자.

 

이런 작은 노력이 모여 또 하나의 여론이 될 때 낭떠러지를 향해 정신없이 달리는 ‘기후변화의 버스’는 멈추게 될 것이다.〠

 

주경식|본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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