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보다 방법을 찾는 습관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2/05/30 [11:07]

이 시대의 문제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하나님이나 타인이라고 여기며 핑계를 대거나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다.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 일터에 위기가 찾아오거나, 신앙생활 하다가 지치거나 낙심할 때 인간의 죄성은 핑계를 만들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려고 한다.

 

왜 핑계대는 것이 문제인가? 핑계는 우리를 죄의 문제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왜 선악과를 따 먹었느냐?’ 하고 질문하셨을 때 아담은 잘못을 깨닫고 즉시 회개한 것이 아니라 하와에게 책임전가를 했다. 이 결과로 인류는 죄 문제 아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핑계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감사를 잊어 버리게 만들고 우리가 교만해지고 인격이 망가지게 만든다. 또한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덕이 없는 행동에 빠지게 만든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사랑으로 권면해도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다고 더 원망하며 목회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반복되기도 한다.

 

그 누가 문제를 일으켜 분란의 원인이 되거나, 신앙생활을 포기하고 교회를 떠나고 싶을까? 이런 현상은 대부분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도 ‘자존심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거나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다가 사단의 장난질에 놀아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일반적으로 목회자들과 선교사들, 그리고 교회의 평신도 리더십들이 가장 먼저 사단의 장난질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단의 장난질에 놀아난 증거는 영혼구원이 잘 안되거나 교회 성장이 멈춰버린 일에 대해서 남 탓을 하고 환경 탓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핑계를 찾는 나쁜 버릇이다. 교회 리더십들도 교회 문제의 원인을 자꾸 목회자의 탓으로 돌리는데 이것 또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목회자는 성도들의 ‘영혼을 책임지는 자요, 하나님께 그 영혼들을 보고할 자’라고 성경은 말한다(히13:17). 그러므로 평신도들은 목회자를 위해서 기도로 협력하고 목회자의 권위를 인정해 주며 목회자가 마음껏 목회하도록 목회 환경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담임목사와 함께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항상 문제 앞에서 핑계에 빠지지 않고 진정한 헌신과 섬김이 있는 건강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목회자가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때에도 목회자가 문제 앞에서 하나님과 교우들 앞에서 회개하고 적어도 10년 이상 목회할 기회를 주어서 교회를 교회답게 세워가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영접한 그 순간부터 이 세상에서 천국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핑계’보다 ‘방법’을 찾는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신앙생활을 잘 하고 싶은가? 핑계 대고 싶은 마음을 버리라, 신앙생활 잘하는 사람에게는 핑계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일 뿐이다. 영혼구원하기 위해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주님께 질문하고 간구할 때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보이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 강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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