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리가 온 땅에,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TVㆍ라디오ㆍ인터넷 방송으로 땅끝까지 복음 전파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1/03/28 [12:10]
지난 3월 22일(화)부터 25일(금)까지 나흘 동안 2011년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제16차 총회 및 대회가 이곳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중남미, 남태평양, 사할린, 유럽, 뉴질랜드 그리고 호주 등지에서 방송 선교에 몸 담고 있는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범 세계적인 총회다. 회원사만도 40여 개를 넘어섰다. 금번 16차 총회가 시드니에서 개최됨에 따라 각국에서 방송 선교사들이 속속들이 도착을 했다. 
 
▲  WCBA 제16차 총회 및 대회가 시드니성결교회당에서 열려 방송을 통한 복음전파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했다.    ©크리스찬리뷰

오직 복음

총회 첫날인 22일(화)에는 시드니성결교회에서 개회예배가 있었다. 시드니 총회의 실행대회장 홍길복 목사(시드니우리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에는 각 나라에서 온 방송 선교 관계자들과 시드니 한인교회 목회자들, 교인들을 포함 2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홍길복 실행대회장은 먼저  “아름다운 시드니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15년 전 불과 9명이 모여서 창립되었던 방송 선교조직이 하나님의 은혜로 괄목한 발전을 가져왔다”면서 “이번 총회가 격려하며 도전 받고 능력을 얻고 사명을 재확인 하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개회예배 장면   ©크리스찬리뷰

이후 진행된 순서에는 특별영상을 보면서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의 15년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개회 예배 설교는 이번 16차 총회 대회장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전했다. 설교에 앞서 김삼환 대회장은  “이번에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16차 총회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하게 됨을 전세계 한인교회의 총회 회원사 그리고 한국교회와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며 경축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김삼환 목사는 에베소서 3장 7-9절을 본문으로 “오직 복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대에 방송을 통한 복음 전파의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 땅에 불어야 할 바람은 오직 복음이다. 복음이 나라를 살리고 인류를 살리고 상실과 아픔의 시대를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삼환 목사는 최근 일본에 불어닥친 지진과 쓰나미 재해를 언급하면서 “최고의 기술력과 내진도 일본을 지켜주지 못했다”면서 “오직 복음,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조국 해방의 소식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을 때 노인, 어린아이, 농민, 군인, 경찰 할 것 없이 모두 거리로 뛰어나와 만세를 불렀었다”며 “이제는 복음이 방송으로 전파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온 우주만물 안에 하나의 생명, 하나의 가치, 하나의 사건을 두셨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가장 부요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다. 오직 복음으로만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변할 수 있다. 방송이 바로 그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말씀을 마쳤다.

▲  제16차 시드니총회에 참석한 해외 각국의 방송관계자들     ©크리스찬리뷰

방송, 하나님의 예비하심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목사)는 WCN크리스챤TV 회장 자격으로 이번 총회에 참가를 했다. 박종순 목사는 “시드니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며 축사의 말문을 열었다.

 “700만 디아스포라의 시대에 방송선교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명을 감담하고 있는 방송선교 관계자들의 노고에 치하와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서 “방송은 복음 전파를 위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 방송 선교의 사명에 충성을 다해야 하며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해서 김병일 시드니한인회장이 “시드니 총회를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위기의 시대에 방송 선교가 복음 전파의 귀한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 대회장 김삼환 목사     ©크리스찬리뷰

교제와 특별 공연

개회 예배 후에는 2부 만찬 및 교제의 시간이 있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의 주준서 회장(뉴저지 WMBC-TV)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과 문명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시드니에서 WCBA 16차 총회 및 대회를 열 수 있게 된 점과 특히 한인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해준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세계한인기독교방송인들이 협회의 발전과 함께 우리 모두가 십자가 앞에 나의 좁은 뜻을 묻어 버리고 순수한 믿음으로 다시 출발하여 비로소 하나되는 하나님의 축복이 은총으로 내려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만찬 후에 준비위원장 배진태 목사(시드니청운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3부 특별공연에서는 뉴질랜드에서 온 이상호 집사(하나님의 사랑을)를 비롯하여 시드니의 기독성악가 천인욱 집사(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김창환 집사(하나되게 하소서), 김선영 사모(시편 23편) 등이 영감있는 찬양을 선사했으며 샤인코러스(찬양하게 하소서 등)의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16차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총회 참가 회원사로는 CTS기독교TV를 비롯하여 CBS, 순복음방송국, 기독교TV방송, 극동방송, 마운틴방송, 크리스챤TV방송, 시카고기독교방송, 미드웨스트기독교TV, 밴쿠버ALLTV, 워싱턴기쁜방송, 시애틀코엠TV, LA미주기독교방송, 남십자성방송, 기독교iPTV 등이다.

▲  축사를 전한 충신교회 원로 박종순 목사   ©크리스찬리뷰

김삼환 목사 초청 교민 연합성회 

한편 다음날(23일) 저녁에는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회장 문단열 목사)가 주관하고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가 후원한 김삼환 목사 초청 교민 연합성회(이하 성회)가 시드니제일교회당에서 열렸다.

문단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성회에 앞서 기독민주당 총재 프레드 나일 목사는 3월 26일 실시되는 NSW주 선거에서 기독민주당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으며, 시드니연합찬양팀의 찬양과 경배, 김석호 목사(삼일교회)의 기도, 사모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김삼환 목사는 ‘교회의 사명’(행 2:38~42)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계가 주님께로 돌아가면 우리를 새로운 물결의 주인공으로 삼으신다”고 강조했다.

김삼환 목사는 “기독교는 하나님 한 분이다. 그분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부족해도 잘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적으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라고 말하고 한국 최초의 맹인 박사로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가 걸어 온 역경의 삶을 소개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강조했다. 

▲ 시드니한인회 김병일 회장     ©크리스찬리뷰

김 목사는 1980년 7월 명일동 버스 종점에서 안내양을 대상으로 교회를 개척, 상가교회로 시작하여 개척 15년 만에 3만여 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우뚝 선 명성교회의 성장과정을 소개하며 ‘새벽을 깨우는 교회’로 유명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명성교회의 새벽예배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승리한다. 하나님께 올인하라. 기도에 전력하라”고 말하고 “교회는 천국의 영적 게이트이다. 교회를 통해 세계를 열어라. 기도를 열심히 하라. 기도 속에 능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  샤인코러스    ©크리스찬리뷰

이어 김삼환 목사는 시드니 지역의 목회자들을 강단으로 초청, 성도들과 함께 손을 마주 잡고 호주 한인 교민 공동체와 한인교회들을 위해, 호주 정부가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바로 세워지기를, 고국의 안정과 평화통일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합심기도를 드렸다.

성회는 진반섭 장로(시드니새순장로교회)가 헌금기도를 드린 후 김미소 자매의 찬양, 시교협 총무 장경순 목사의 광고에 이어 김창식 목사(시드니영락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    제일교회 본당(왼쪽), 많은 참석자들로 인해 교육관에서 성회실황이 중계된 모습(오른쪽)  ©크리스찬리뷰

 
▲  성회에 앞서 김삼환 목사가 성도들에게 사랑의 하트를 그리며 인사하고있다.     ©크리스찬리뷰 
 
한편, 이날 성회에는 말씀을 사모하는 700여 명 이상의 성도가 입추의 여지없이 참석해 교회당을 가득 메웠으며, 교회당이 비좁아 교육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성회 실황을 중계하기도 했다.〠



글·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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