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육 어디로 가고 있는가 (1)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03/25 [16:33]

우리는 날마다 뉴스 미디어에서 언급되는 세상 정황에 접하고 있다. 그리고 뉴스 미디어에 언급되지 않는 사건들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수없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중에 학원 폭력, 윤리파괴, 성추행 등은 우리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고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지상의 천국이라고 동경했던 미국이라는 나라는 지금 총기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고 불안에 떨고 있다.

얼마 전에 미국 동부 코네티컷 뉴타운의 초등학교에서 28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총에 의하여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의 범인은 자기 집에 있는 어머니가 보유한 고성능 총을 사용해서 자기의 어머니를 죽이고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 달려가서 6살에서 7살 사이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무차별로 학살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끊었다.

그 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미국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주로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이런 사건은 비단 미국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그렇게 되어 가고 있다.

한국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관 80명이 동원되어 24분만에 불은 꺼졌다. 그러나 이 사고로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할머니 등 네 가족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방화범은 다른 사람이 아닌 그 집의 아들이었다.

그는 판검사가 되라고 윽박지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너무 미워서 계획적으로 방화했다고 한다.

소통의 부재, 파괴된 윤리,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가족애, 가치관의 일그러짐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이 시대가 걱정스럽다.

앞서 언급한 사건들은 겉으로 드러난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세상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해 가고 있다. 이런 점은 신불신을 막론하고 자타가 공인하고 걱정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그 원인이 무엇이며 근본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를 진단해야 치료가 가능한 법이다.

우선 오늘의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으며 가장과 가족은 어디에 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우리 신앙인들의 가정과 가족은 어디쯤 와 있으며, 교회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가 지금 토크쇼를 담당하고 있는 해커비 목사는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은 미국이 하나님을 교육에서 제외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미국은 케네디 대통령 이후로 학교에서 하나님과 성경말씀을 제거한 세속적 실용주의 교육을 선택한 교육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델로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사는 길이다. 〠 

 
홍관표|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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