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육 어디로 가고 있는가 (5)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08/01 [12:00]
지금 이 시대에 우리 자녀들의 생활 영역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이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절대성을 부인하고 종교다원주의로 흐른다.

세속화의 물결로 교회와 세상의 차이가 무너졌다. 성도와 불신자의 차이도 많아 보이지 않는다. 학교 교육의 세속적인 교육은 도덕과 가치관을 상실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을 성경이 말하는 신앙교육의 원리를 찾아서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성경 신명기 6장 1절부터 9절은  우리에게 세대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하나님의 명령을 듣게 한다. 먼저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말씀해 준다. 그것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쉐마교육’이라고 한다. ‘쉐마’는 히브리어로 ‘들으라’는 뜻이다. 그리고 쉐마교육의 순서는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건전해야 아들 세대가 건전한 세대가 된다.

그 다음 손자 세대로 간다. 먼저 들어야 할 일차적인 대상은 부모 세대이다. 따라서 부모가 신앙교육의 책임을 절감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그 신앙이 계승된다는 원리이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신앙교육으로 인해 3~4대가 함께 살아도 세대 차이를 못 느낀다고 한다. 신앙교육을 통해 가장 소중한 믿음의 유산을 전수해 주고 위대한 민족으로 역사에 등장한다.

그들은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후 1900년이나 나라 없는 서러움을 겪었으나 그들의 신앙 전통, 저들의 문화.... 어느 것 하나 잊어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저력은 어디에 있었을까? 그것은 한마디로 쉐마교육이었다는 것이다.

잘 알려진 것 같이 전세계 노벨상의 1/3을 유대인이 수상했다. 특히 경제분야에서는 65%를 휩쓸고 미국의 경제를 쥐고 있다. 우리 한국이 교육 수준이 높다고 자찬하지만 우리 한국의 대학은 아직 세계 100대 가운데도 못들어 가는데 비해 이스라엘의 히브리대학은 세계 10대 안에 들어 있다. 이와 같은 힘, 이와 같은 저력이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든 거기에 그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나는 나이가 많다. 나는 이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과연 20~30년 후에 우리 자녀들 세대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나타낼 것인가에 대한 열쇠는, 오늘 우리 부모들에게 있다는 것을 통감해야 한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자! 사랑의 눈물, 안타까움의 눈물, 통곡의 눈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겠다.

오늘의 교육이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물음을 심각하게 받아야 할 대상은 오늘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부모들이 아닐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계속>

홍관표|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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