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육 어디로 가고 있는가 (끝)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08/30 [17:09]
지금은 치열한 영적전쟁을 치루고 있고, 앞으로 그 전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다. 따라서 크리스찬들이 우리 자녀를 얼마나 준비시키느냐에 따라서 이 전쟁의 승부는 가리게 될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가정교육의 현장은 가정이다. 그리고 성경은 교육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있다고 확실하게 밝혀준다. 신앙교육을 잠자는 우리에게 신앙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을 때에 거두는 열매는 엄청날 것이다. 이 점을 우리 부모들은 명심하고 자녀를 신앙교육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흔히 우리는 교회가 신앙교육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물론 교회가 신앙교육을 책임을 가지고 담당해야 한다. 말씀을 가르치고 주일학교나 각종의 기회를 통해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지게 모든 힘을 다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교회의 신앙교육에는 한계가 있다. 그것은 제일 먼저 시간상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자녀들은 주일 한 번 교회에 나오며 주일날 교회에 있는 시간은 두 시간 정도, 한 시간 반 가까운 짧은 예배, 짧은 성경공부 가지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 시간으로 따져도 1/84밖에 안된다. 나머지는 학교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교회나 다른 사람을 탓하면 안된다. 신앙전수는 일차적으로 아버지 어머니에게 주신 명령이기 때문이다. 자녀들에게 누가 제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가?

목사인 나는 목사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조금 오래된 발표였지만 1998년도 조사에 의하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목사가 27%, 친구가 51% 그래서 좋은 친구를 사귀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의 영향력은 78%이다. 부모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자녀들이 먼저 내 가정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신앙교육의 기본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치는 교육에는 지식교육, 생활교육, 환경교육, 마음교육이 있다. 부모는 말로써 자녀에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예절을 가르칠 수 있다.

그러나 자녀에게 가장 올바른 교육방법은 부모가 말로써 가르칠 뿐만 아니라 부모의 삶이 교육이 되어야 한다. 내 삶 전체가 자녀를 가르치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 내가 주일을 지키고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 내가 순종하는 모습을 통해 삶으로 실천을 가르쳐야 한다.

예를 들면 늘 술 먹고 행패를 부리는 부모가 “너는 술 먹으면 안돼”라고 말하면 교육이 되겠는가? 부모가 신앙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는 신앙생활을 잘하라는 것이 교육이 될 수 없다. 

교사를 잘 만나면 훌륭한 학생이 되는 것처럼 부모를 잘 만나야 그 자녀도 잘 될 수 있다. 오늘 내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나님을 알 수 있게 하나님을 닮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신앙교육을 철저히 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복되게 하는 길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홍관표 |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