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함께, 성령과 함께, 성도와 함께

김환기/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2/10/24 [16:03]

인간은 관계적인 존재이다. 관계가 단절될 때 외로움을 느낀다. 외로움은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이들 때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외로움과 고독'은 유사한 말인 것 같지만 상반된 의미이다. 외로움은 혼자 있는 상태이고, 고독은 하나님과 함께 있는 상태이다.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는 말이고, 고독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한 말이다'라고 했다. 외로움이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고독은 내가 선택할 때 존재한다. 현대인은 고독을 잃었기에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다.

 

임마누엘이란 단어는 이사야서 7장 14절과 마태복음 1:23절에 등장한다. ‘임마누엘’은 두 개의 말, ‘임마누’ 와 ‘엘’을 조합한 이름으로, '하나님은 우리들과 함께 계신다'라는 의미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책이고,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영이며,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증인이다.

 

성경과 함께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책이다.(요 5:39) 신약은 물론이고 구약을 읽으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해야 한다. 구세군에는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빵’이란 모토가 있다. 성경만 가지고 가면 전도이고, 빵만 가지고 가면 구제지만 두 손으로 가면 선교이다.

 

성경 없는 구제가 영혼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돈으로 교육하려는 사람은 자식의 인생을 망치고, 돈으로 선교하려는 사람은 사람의 영혼을 피폐시킨다.

 

마태복음 9장 35절에 예수님의 3대 사역은 ‘Preaching and Teaching and Healing’이다. 오래 전 적십자(Red Cross) 세계 대회가 시드니에서 열렸다. 나는 막연하게 적십자는 십자가를 상징으로 하기에 기독교 단체인 줄 알았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독교는 ‘In the name of Jesus Christ’하고, Red Cross는 ‘In the name of Humanity’로 한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영이다.(요 15: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성령과 함께

 

성령을 받으면 다양한 은사가 임한다.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신 목적은 무엇인가?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하나님이 은사를 주신 것은 교회를 세우기 위하기를 원하는데, 은사로 교회를 분쟁하는 교회도 있다.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 하나가 은사의 문제이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위로 자, 돕는 자, 상담자 그리고 대언자로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신제품 라면의 이름을 공모할 때 어떤 사람이 특별한 이름을 제안했다. “함께 라면”

 

성도와 함께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하는 증인이다.(행 1:8) 권능은 영어로 'power'이고, '헬라어'로 '듀나미스'이다. 이 단어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나왔다. 증인(witness)'이란 단어인 헬라어 '마르투스'는 영어의 '순교자'(martyr)이다.

 

인성은 혼의 성품이고 영성은 영의 성품이다. 세상의 사람들은 인성으로 살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영성으로 산다. 최고의 영성은 십자가의 영성이다. 육은 죽고 영으로 사는 것이다.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사는 것이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이다.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란 말이 있다. 시너지라는 용어는 "함께 일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synergos’에서 나왔다. 두 개 이상의 것이 하나가 되어, 독립적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결과를 내는 효과이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 〠

 

김환기|본지 영문편집위원, 구세군라이드교회 

▲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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