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일

변상욱/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2/12/23 [15:01]

▲ 변상욱 ©크리스찬리뷰     

 

크리스찬리뷰 창간 33주년을 축하합니다.

 

크리스찬리뷰 초청으로 지난해 호주를 방문해 많은 분들과 교유하며 나눈 경험과 이야기들은 제게 큰 배움이고 도전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현실과 이슈를 지켜보며 심려를 아끼지 않는 교민 여러분의 모습에서 반성도 하고 새로운 힘도 얻었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완숙해진 다문화사회를 직접 경험한 것도 저에게는 큰 배움이었습니다.

 

돌아보니 호주 방문 중 쓰레기 분리 수거를 설명해 달라, 고물상을 가보자, 산불 현장을 가보자 ... 등 까다롭게 굴며 성가시게 해드린 것 죄송합니다.

 

그래도 MBC 라디오 경제 프로그램으로부터 한국과 호주 등의 쓰레기 정책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한국, 호주, 중동 등 여러 대륙의 쓰레기 분리수거와 매립 정책을 정리하고 있으니 보람으로 여겨 주십시오.

 

사이비이단 종교 규제를 위한 입법 포럼도 있었는데 호주에서 보고 들은 내용들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렇게 세상을 더 두루 살피고 이해하도록 창을 열어 준 크리스찬리뷰와 권순형 발행인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한국에는 제대로 된 기독교저널이 이미 사라지고 없는 현실임에도 크리스찬리뷰가 33년의 역사를 이어가며 교회와 사회를 잇고 호주와 한국의 사람들을 이어주니 어찌 보면 기적 같은 일입니다.

 

더 큰 사명을 감당하며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다시 한 번 창간 3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변상욱|전 CBS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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