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이기는 사명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2/12/23 [15:12]

사명은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반드시 살아야 할 이유를 알려 준다. 사도 바울은 사명을 확인하고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 하노라”(행 20:24)

 

사도 바울은 목숨을 걸고 전도 여행을 하면서 결국 로마와 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며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였다. 우리도 2023년 새해에는 바울처럼 사명자로 살아가길 소망해본다. 사명자는 하나님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새해에는 하나님나라의 회복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회복에 얼마나 관심이 많으셨으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약속하셨을까?

 

이 약속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사명자들(제자들)은 의식주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고 주신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다.

 

주님께서 선한 목자가 되어 주셔서 우리를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필요를 풍성히 채워 주시고 공급해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예수님은 그 신앙고백(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하시며 죽음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교회에 하나님 나라(천국)의 열쇠를 주겠다고 약속하셨다(마 16:16-19). 결국 교회는 죽음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들을 전도하여 천국백성 삼아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2023년 새해에는 나에게 있는 재능과 은사를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해본다. 재능과 은사가 사명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성경의 약속대로 성령의 은사를 선물로 주셔서 주님의 몸 된 교회(엡 1:23)를 세워가게 하신다. 그러므로 내 은사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힘차게 공동체에서 사역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이 사명이 된다. “하나님이 왜 나에게 건강의 복, 물질의 복, 관계의 복을 주실까?” 하고 질문해보아야 한다. 그 복을 주신 목적은 그 복으로 주님께서 찾으시는 영혼들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 회복과 확장을 위해 섬기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고아였던 에스더는 왕후가 되어 민족을 구원하는 사명을 완수했다.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신 흔적이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사역에 헌신하여 교회를 세워가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새해가 되길 소망해본다.

 

마지막으로, ‘거룩한 부담감’이 사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느혜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120일 동안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했고,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재건의 사명을 완수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이후 교회에 닥친 위기를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져야 한다. 오늘 나에게 존재하는 거룩한 부담감이 무엇인가?

 

새해에는 거룩한 부담감 때문에 사명을 되찾고 주님의 소원을 이뤄 드리는 사명자로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해본다. ‘사명자는 사명을 이룰 때까지 결코 죽지 않는다~!’ 주님이 주신 사명은 죽음을 이기고 생명을 살리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강승찬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 강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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