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말의 힘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3/01/23 [19:05]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에는 반드시 성공하도록 동기부여 한 말이 있다. 또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고백을 들어보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하게 한 명언이 있다. 이렇게 우리가 매일 대화 속에서 주고 받게 되는 약 1만 6천 마디의 말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무한한 창조력과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 18:21)고 말한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삶과 육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나사로를 말씀 한 마디로 살리신 예수님의 말을 연구해 보면 몸의 세포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권세가 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소개할 때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은 ‘말씀(로고스)’으로 존재하셨다고 소개한다, 원어에서 존칭어가 없어서 ‘말씀’은 ‘말’로 변역 될 수 있기에 하나님은 ‘말’로 자신을 나타내셨으며, ‘말’은 곧 하나님 자신이라고 표현했다고 번역할 수 있다. 결국 말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으며 하나님의 본체에 속한 것이었다(요 1:1).

 

그런데 하나님은 이 말의 권세를 혼자 가지고 계시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셨기에 사람에게 이 말의 권세를 주셨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그러므로 인간이 사용하는 ‘말’은 하나님이 주신 권세가 있는 말이기 때문에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하는 말 한 마디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우리의 자화상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환경이나 경력보다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든지 ‘어떤 말을 듣고 성장했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자화상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부정적인 자화상이 만들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탐꾼 10명의 말을 듣고 원망하고 불평했을 때 하나님은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나의 귀에 들리도록 말한 그대로,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하겠다”(민14:28)고 약속하셨다. 그래서 40년 광야생활을 통해 그 값을 치르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는 말을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복을 누렸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말을 날마다 듣고 계신다. 그리고 그 말에 따라 행동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짜증, 원망, 불평, 저주 같은 부정적인 말을 십자가에 못 박고, 감사, 은혜, 소망과 같은 긍정적인 말을 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우리의 말 한 마디가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의 영향력을 알았던 솔로몬 왕은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잠6:2) 라고 말한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행동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심코 말했던 한 마디가 내 삶을 묶기도 하고 회복시키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인정하는 말,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 감사하는 말로 행복한 삶을 설계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 강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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