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각오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1/12/26 [12:35]

‘크리스찬리뷰’가 창간 22주년을 맞았습니다. 크리스찬리뷰는 복음전파의 매개체로서 개척자의 길을 걸으며 어떤 비바람에도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걸어왔습니다. 숱한 어려움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22년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오늘 지령 265호를 발행합니다.

그동안 크리스찬뷰는 긍정적이고 밝은 기사 발굴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세계 오지에 있는 선교사들의 활동, 빈민과 재난 구호현장에서 뛰는 기독인들의 헌신 등을 취재, 상세히 보도해 왔으며 교회적으로는 교회연합과 일치운동에 힘썼습니다.

복음과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국내외 기독교계를 뒤흔드는 이단의 흐름을 파헤치고 폭로해 영적전쟁의 전위대 역할을 해왔으며 역사의식을 갖고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한국사에 녹아있는 신앙선조들과 선교사들의 삶을 발로 뛰면서 취재했습니다. 아울러 기독문화 창달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음악인들과 그룹들을 초청하여 신앙 간증과 함께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지난해에는 동해에 대한 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아름다운 한국 동해의 섬’(울릉도, 독도)을 주제로 국민일보와 함께 사진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호주인 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던 조셉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가 1890년 4월 5일 한국에서 사망 한 후 그를 추모하는 2편의 글과 함께 데이비스가 서울에서 한글공부를 하며 멜본 스캇츠교회 청년연합회로 보낸 편지를 발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한·호 선교 120주년 기념 총서로 발간한 ‘호주 선교사가 뿌린 복음의 열매’는 행동하는 크리스찬리뷰의 모습입니다. 이 책은 ‘기념 총서’답게 한·호 선교 관련 내용 가운데 우리가 추적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거의 빠짐없이 수록하고 있어 한·호 선교 역사의 원자료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신대학 교수 중창단 ‘창신싱어즈’를 멜본 스카츠교회와 공동으로 초청하여 연주회를 가졌으며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 주최 ‘이단사이비대책강연회’(강사 박형택 목사) 후원, 그리고 호주 비영리법인 전문로펌 Prolegis Lawyers와 공동으로 교회와 비영리단체(선교, 문화, 복지 등)를 위한 법률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한센병을 통해 주님을 증거 하는 이명남 선교사를 초청, 호주 순회 간증집회를 개최한 후 크리스찬리뷰사는 ‘호주 맥켄지 한센 선교회’를 설립했습니다. ‘호주 맥켄지 한센 선교회’는 100년 전(1910~1939) 호주장로교 선교부의 파송을 받아 내한하여 한국의 나환자들을 위해 29년간 헌신한 맥켄지 선교사(Rev. J. N. Mackenzie, 한국명 매견시)의 희생적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중국 연변 조선족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센병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불쌍한 그들의 영혼을 구원시키고 함께 더불어 사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한센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한 사역입니다. 이에 호주 한인교회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기적과 은혜가 있었지만 그 중 크리스찬리뷰를 읽고 평가하고 반응해준 독자들의 은혜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창간호부터 봤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보셨는데 이젠 제가 봅니다.” “선교사님께 보내드리고 싶어요.” 독자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크리스찬리뷰’를 건강하고 올곧게 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스물두 해가 될 때까지 그간 여러 변화와 시도들을 격려해주시고 관심 있게 지켜보시며 기도로 후원해주신 독자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 가까이에서 영적성숙과 삶의 진일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복음으로 세상에 뛰어드는 일이 그렇게 쉽지마는 않습니다.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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