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성명서에 대한 반박문

최삼경 | 입력 : 2011/11/25 [16:05]
한기총 성명서(20111119일 국민일보)의 문제점

최삼경(예장 통합측 이단사이비 대책위원장)

한기총이 지난 2011년 11월 19일 자 국민일보 32면에 낸 <성명서>를 보고 이단 문제에 대하여는 본인이 대답을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비록 오류투성이 성명서요, 기독교를 대표할 정도로 품위가 있는 성명서도 아니지만 진실을 오해할 사람들이 많을까봐서 대답한다.

그 성명서에는 한국교회를 생각하는 아픔도, 반성도 회개도 없는 한 마디로 형편 없는 성명서였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주소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기독교 대표 기관으로 이 정도라면 한국교회의 앞날이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에는 신앙도, 도덕도, 정직도, 겸손도, 논리적 윤리적 평형도, 그렇다고 한국교회에 대한 아픔도 없었다. 본인은 그 성명서에서 본인과 관련된 이단 문제만을 대답하려고 한다.

1. 본인을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을 주장했으므로 엄벌해 달라는 진정서가 7개 교단에서 들어왔다."고 한 점에 대하여.

1) 우선 진정서가 7개 교단에서 들어왔다는 말부터 거짓이다. 본인은 이 부분에 대하여,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모르지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진정서는 교단에서 낸 것이 아니라, 교단 소속 총무들이 개인적으로 낸 것이 분명하고, 그나마 총무가 아닌 사람도 있다. 즉 7명의 개인들이 한 장의 종이에 서명을 하여 낸 진정서였다. 그런데 성명서에는 분명히 “7개 교단에서”라고 했다. 공기관의 공적 성명서에서 말이다. 교단도 개인도 구별하지 못하는 한기총이란 비난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교단 총무는 교단이 아니다. 교단의 총회장이라고 해도 교단이 아닌 것은 마찬가지이다. 교단 서류로 들어온 것도 아니고, 개인들이 만들어서 낸 진정서를 ‘교단’이라고 하였다면, 그 개인들이 교단을 사칭한 것이 되고, 개인이 낸 서류를 교단의 서류로 인정했다면 한기총이 교단을 사칭한 것이 된다. 한번 자신들의 반대세력이 이런 거짓말을 했다고 상상해 보자. 그들은 동정심 없는 공격을 하였을 것이다.

본인이 지난 11월 21일에 한기총에 소환 되었을 때, 소위 “질서위원회”에 가서 제일 먼저 요구한 것은 교단이 했다는 진정서를 보여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직접 확인한 결과, 교단 결의에 의하여 보낸 문서가 아니라 개인들이 만들어서 사인을 한 개인 문서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질서위원회가 본인에게 준 문서에는 “교단”이 아니라, “총무”라고 되어 있었다. 질서위원회는 임원회보다는 사실에 더 접근하였다는 말이다. 즉 “7개 교단 총무들이 철저히 조사하여주기를 청원한 것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후론 하겠지만 그래도 질서위원회도 다 옳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질서위원회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총무는 교단이 아니라 개인이다.

2) 더 중요한 점이 있다. 원래 한기총이 2009년에 정식으로 통과시킨 이단대책위원회 정관에 따르면 교단에서 올린 안건만 취급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이것은 그동안 한기총 이대위가 줄기차게 지켜온 관례였다. 개인이 올린 안건은 어떤 경우에도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어디에서나 안건 채택의 합법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은 연구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총무들 개인이 낸 진정서를 “교단”이라고 하여 거짓으로 진정서의 공신력을 높이려고 조작한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착각이든, 고의든 본인과 한국교회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단에서 낸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서 다른 조치를 취하는지, 아니면 또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와 진실을 보이지 않고 괴상한 논리를 펴서 합리화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기억하기 바란다. 거짓말은 사탄 마귀의 전유물(요 8:44, 계 14:5)이란 점을.

3) 그런데 한기총 스스로 가진 모순이 더 문제이다. <성명서>에 보면, 지난 11월 17일 9개 교단의 성명서에서 대하여 두 가지 문제를 삼았다.

첫째, 9개 교단 성명서의 절차 문제를 지적하였다. “설령 한기총의 지도부에 문제가 있었다면 정당한 절차를 거쳐 논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언론에 매도함으로써 회원 교단과 단체들을 음해하고, 마치 한기총이 이단과 공조하고 실행위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법적 책임을 지라고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기총은 9개 교단 성명서에 대하여는 절차를 문제 삼을 줄 알면서 왜 자신들은 절차상 맞지 않는 짓을 하고 있는가? 혹시 다른 사람에는 절차가 중요하고 자신들에게는 절차 정도는 무시해도 된다는 윤리를 가진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둘째, 한기총이 9개 교단장들의 성명서를 문제 삼은 것은 교단장 중에 모르는 일이다고 하였고, 또는 임원회를 통과하지 않은 개인의 의사 표명이었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 내용의 진실도 다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후에 더 선명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한기총은 교단에서 올린 진정서가 아닌데도 왜 안건으로 채택하였고, 그것을 “교단”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성명서를 내었느냐는 것이다. 남에게 많이 요구하고 자신은 조금 사는 일은 세상의 도덕적인 사람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기독교인으로 더욱이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사람들로서 남에게 많이 요구하고 자신은 조금 사는 일을 하고 있으니 지금의 한기총을 균형 있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단체로 볼 수 있는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다.

4) 그러나 질서위원회에서 “총무”라고 한 점도 거짓이다. 그 중에 한 분은 이미 총무가 아닌데, 총무행세를 하였다. 엄격히 총무를 사칭한 것이다. 대신 총무 행세를 한 최충하라는 분이다. 본인에게 준 “최삼경 목사 관련 조사 의뢰의 건”에는 “7개단 총무들이 철저히 조사하여 주기를 청원한 것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분명히 7개 교단 총무들이라고 하였다. 이것도 거짓이다.

본인은 한기총이 총무를 사칭한 사람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그리고 개인이 교단의 자격으로 행세했다면 그들을 어떻게 징계할지, 아니면 그것도 구별하지 못하고 성명서를 작성한 사람이나 성명서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지셔야 할 대표 회장님께서 어떻게 할지 지켜 볼 것이다.

5) 그 진정서에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을 주장했으므로 엄벌해 달라고 했다고 하였는데 진정서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었다. 한기총 성명서의 수준을 알게 한다. 기분대로 넣고 빼고, 기분대로 남을 이단으로 정죄하는 자들이다. 위의 개인(총무-총무가 아닌 사람도 있지만)이 올린 진정서를 가지고 성명서에서는 “교단”이라고 하고, “엄벌해 달라”라는 거짓말까지 넣은 점에 대하여 어떤 조치 내지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엄벌해 달라”는 선동적인 말을 넣어서 본인을 더 어렵게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면 이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2. 성명서에서 모든 자료를 입수해 조사한 결과, 심각한 이단이자 신성모독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다음 주부터 본격 소환해 청문회를 갖고 이를 추궁할 계획이다.”라고 하였던 점에 대하여.

1) 이 성명서에 의하면 이미 질서위원회가 본인을 심각한 이단이자 신성모독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본인을 소환하였다는 말이다. 그런 질서위원회는 북한의 인민재판과 같고, 중세에 마녀식 사냥을 하였던 천주교와 같다. 아니 그보다 10배나 악한 짓이다. 한기총은 지금 중세의 천주교의 교황청이 아니란 점을 잊지 않기 바란다.

2) 그런데 놀랍게도 질서위원장인 김용도 목사님은 본인을 소환한 11월 21일에 ‘그것이 처음 소환이다’라고 하였고, 또한 여러 곳에서 그 전에는 어떤 연구도 하지 않았으며, ‘어떤 보고도 한 일이 없다’고 하였다.그 분의 말을 정확하게 빌리자면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을 하는 자와 한기총을 향하여 조져 버려라고 하였고, “그러면 내가 한기총 그새끼들 조져뿌리는 거야. 그 따위 식으로 내이름 가지고 지난 번에도 장난했는데, 요번에도 또 그러면 조져 뿌리는 거야.” “한기총 개판이야. 지금도 엉망이 되었어라고 하였다. 이는 본인도 김용도 위원장에게 직접 확인한 바요, 다른 기자도 확인하였던 바다. 아직 연구도 하지 않았는데 임원회는 보고를 받았다고 하였다. 보고를 했다고 해도 그것도 불법이지만, 보고도 하지 않은 보고를 받았다면 그것은 가히 범죄성 수준이다.

‘누가 언제 어떻게 보고를 하였고, 누가 언제 어떻게 보고서를 받았는가’ 밝혀주기 바란다. 보고를 한 자가 있다고 하여도 거짓이고, 하지 않은 것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더 문제이다. 보고서는 최종적으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보고서는 서면으로, 그것도 위원장으로 이름으로 제출하여 하는 것은 상식 중에 상식이다.

3) 그리고 성명서에 의하면 이미 결론을 내려 놓고 그 후에 조사를 하는 조사는 정당한 조사가 아니다. 그런 조사는 절대로 신뢰할 수 없으며 조작을 하기 위한 조사가 된다. 질서위원회의 잘못인가? 성명서를 낸 임원회의 잘못인가? 아니면 대표 회장이신 길자연 목사님의 잘못인가?

4) 한기총에서 15여 년 동안 이단 문제로 온갖 수고를 다 하였고, 10여 년 동안 이대위 부위장직과 상담 소장직을 맡아 일하도록 임명해 놓고, 그리고 한국교회의 심각한 이단을 막는데 일조를 한 사람에게 이렇게 하는 것은 이단을 막는 이단자는 죽이고, 이단을 돕기 위함이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3. 성명서에 청문회라고 한 점에 대하여.

1) 조사도 하기 전에 청문회를 할 수 없고, 당사자에게 묻지 않고 청문회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한기총을 과거 삼청교육대와 같은 곳으로 착각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2) 청문회를 하려면 먼저 본인의 의향을 물어서 시간과 방법을 의논하고 청문회를 해야 하는 것은 상식 중에 상식이다.

그러나 21일 가보니 다행히 청문회는 아니었다. 그러나 임원회는 왜 청문회라고 하였는가? 이것도 질서위원회로의 보고를 서면으로 받고 한 일인가? 아니면 위에서 개인을 “교단”이라고 하였던 때와 같이, 그리고 진정서에 없던 “엄벌해 달라”는 말을 끼워 넣었던 때와 같이 선동적 분위기를 만들려는 연속선상의 고의적 실수는 아닌가 묻고 싶다.

결과적으로 임원회는 질서위원회 위원장도 모르는 성명서를 질서위원회 이름으로 성명서를 냈다는 말이 되었다. 이렇게 유치하고 선동적인 용어까지 마음대로 넣고 빼면서 성명서를 내는 한기총이라면 누가 한기총을 한국기독교 대표 기관으로 여길 수 있겠는가? 비록 한기총이 개 교단의 노회나 총회와 같은 상회 기관이라고 하여도 이렇게 할 수는 없고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더욱이 한기총은 각 교단의 상급기관이 결코 아니라 단지 연합기구에 불과하다.

4. 이단 문제를 질서위원회란 생소한 단체에 맡기는 점에 대하여.

1) 대표 회장께서 한기총이 정상화 되니 후에, 이대위를 임명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밝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에 하나는 ‘얼마 남지 않은 2011년에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이 말은 이대위는 할 수 없는 일을 질서위원회에서는 할 수 있다는 모순된 말이 되고 말았다. 이대위는 할 수 없는 일을 질서위원회는 할 수 있다면 질서위원회가 아니라 이대위이다. 정관에도 없고, 과거에는 없었던 “질서위원회”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그리고 질서위원회의 임무가 무엇이며 임무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알 수 없다. 해당교단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공식규명한 사람에 대해서, 이미 이단이란 결론부터 내려 놓고 후에 소환하는 질서위원회라면 이는 곧 군사정권의 안기부보다 더 한 곳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2) 질서위원 스스로 ‘이단 문제를 질서위원회에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였고, ‘필요하면 학자에게 의뢰하겠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조사 자체가 학문적 수준과 기준이 없다면 할 수 없는 것이 이단 문제이다. 예를 들어 과학자에게 법학적인 질문을 하게 할 수 있는가? 누가 이대위원도 아닌 질서위원회에서 하는 조사와 연구를 믿을 수 있는가?.

3) 더욱이 질서위원회 위원 중에는 교단에서 파송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것도 10여 년 동안 본인을 이단으로 만들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여, 10여 회 이상 헌의, 질의, 고소, 고발 등을 일삼고, 또 2010년 말경, 이단 문제로 한기총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이단 해제에 적지 않은 몫을 감당하였던 자가 바로 질서위원회에 포함된 이정환 목사이다. 그런데 그를 이런 무소불위(?)의 질서위원회에 임명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그리고 원래 이정환 목사는 통합측에서 정치부장으로 있을 때, ‘한기총 해체’를 총회에 올렸던 장본인이다(통합측 총회보고서 164쪽). 어떻게 그런 자를 질서위원회에 넣을 수 있고, 또 본인의 문제를 그가 직간접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지 모를 일이다. 혹시 한기총에서 ‘모든 자료를 입수했다’는 것은 이정환 목사의 일방적인 자료를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리 정치가 그렇고 그런 것이라고 하여도, 이것은 세상 정치가 아니라 기독교 정치다. 죽도록 한기총을 이루는데 수고한 본인은 제거하고, 이단을 해제하려다 한기총을 어렵게 하였고, 한기총을 해체하려고 하였던 사람을, 그것도 교단에서 파송한 자도 아닌 자를 질서위원회에 넣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4) 질서위원회는 이름처럼 ‘질서’만 잡으면 된다고 본다. 본인은 지난 2004년에는 본인이 소속된 통합측에서, 그리고 2006년에는 대표회장이 소속된 합동측에서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지어졌다. 질서위원회는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하여 질서를 잡으면 될 것이다.

질서위원회 위원장 김용도 목사는 말하기를 “신학자들에게 맡기고 교단에 맡기지. 뭐 그렇지. 질서확립위원회에서 무슨 놈의 감 놓아라.(할 것이 무엇이냐?) 우리는 질서만 유지 시키면 되는 거지.”라고 하였다.

5. 본인은 오늘의 한기총을 이루는데 일조를 한 사람인 본인에게 이런 대우를 하는 점에 대하여.

의사도 아플 수 있고, 판사도 죄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과거 이 민족의 역사를 보면 충신들 중에 역적으로 몰려 감옥에 들어가지 않은 자가 별로 없었다. 이순신이 그렇고, 이율곡이 그렇다. 이단 연구가를 이단으로 잡으려고 하는 것은 이단자나 이단옹호자 외에는 없다. 이단연구가를 이단으로 죽이려는 일을 한기총이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인은 약 10년 동안 한기총에서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상담 소장직을 맡아 한기총을 위하여 봉사하였다. 그러던 중, 1999년에 만민중앙교회(이재록)의 MBC 난동 사건과, 2000년에 할렐루야(김계화) 기도원측에서 SBS를 점거하려 하고, 한기총 이단 대책위원회 위원들이 봉사하는 교회를 침입하는 등의 사건으로 인하여, 이단 문제로 인하여 한기총의 위상이 높아졌고, 그래서 오늘의 한기총을 이루었다. 이는 자타가 다 공인하는 바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단 연구가들에게 이런 대우를 하는 것은 한기총 스스로 모순된 일이 아닐 수 없다.

6 한기총은 본인을 이대위 부위원장으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동안 임명하였고, 그리고 상담소장으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간 임명해놓고 이제 본인을 이단이라고 하는 점에 대하여.

만일 임원회의 성명서처럼 본인이 이단자라면, 그동안 한기총은 이단자를 임명하여 부위원장으로 10년, 상담소장으로 9년이나(2001-2009년) 일하게 하였다는 말이다. 더욱이 대표회장님(길자연 목사)은 본인을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에 부흥회(2011년 3월 6-8일) 강사로 초청하여 집회까지 인도하게 하였다. 이단자를 초청하여 이단 부흥회를 하였다는 말이다. 먼저 그것부터 잘못을 시인하고 또 회개해야 진실한 사람처럼 보이기라도 할 것이다.

7. 한기총의 근본정신과, 과거의 관행에도 어긋나는 점에 대하여.

한기총은 그동안 스스로 이단을 연구하기보다 유수한 각 교단의 이단연구를 받아서 이를 정리하고 그것을 한기총 입장으로 받아왔다. 이는 교단 연합 기구인 한기총의 입장에서 옳은 일이라고 여기며 지난 15년 동안 본인도 그렇게 일하였다. 한기총은 각 교단의 이단 연구를 정리하여 한기총 입장으로 받았기 때문에 곧 한기총의 결정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오직 한기총만 이단으로 한 경우는 2005년 대구의 이현래 씨 외에는 없다. 그나마 이현래 씨의 이단성도 몇몇 교단이 이단으로 발표한 지방교회 교리와 동일한 교리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의 경우 합동측에서는 2005년(90회)에 집회참석 금지와, 고신측에서는 2006(56회)에서도 참여금지가 결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7월 4일 임원회의를 통해서, 장로교와 순복음측 간에 교단 신학적인 차이는 있지만 교단간의 연합정신을 감안해 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가 보고한 자료집에서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를 빼기로 하였다. 이것이 바로 어쩔 수 없는 교단 연합정신일 것이다. 그렇게 볼 때, 한기총이 지금처럼 하는 것은 스스로 모순된 일을 하고 있으며, 한기총이 무슨 단체인지 정체성을 잃은 처사가 아닐 수 없다.

8. 성명에서 본인 등 이단연구가를 가리켜 이단 감별사라고 한 점에 대하여.

이는 이단자들이나 이단 옹호자들이 이단 연구가를 폄하하여 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 말이 한기총 공식 문서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이단자들이 위의 성명서를 써 준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가고, 그런 의심점을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통합측에서 상습적인 이단옹호 언론으로 규정된 강춘오라는 사람이 그가 운영하던 <풀빛목회>라는 월간지에서 지난 1986년 3월호에 <이단 감별사 최삼경 씨 이야기>라는 기사를 게재한 일이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 본인에 대하여 ‘자칭 이단 감별사’라는 말이 그토록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이단 옹호 언론인 <크리스천 투데이>와 <교회연합신문> 때문이다. 그 중 특히 <크리스천 투데이>라는 언론은 통합측과 합신측에서 각각 ‘통일교 핵심 인물로서 국내외에서 재림주 의혹까지 받고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되고, 교리 체계가 통일교의 교리와 거의 유사하며 ‘목사안수, 통일교 전력 , 재림주 의혹’ 문제로 인하여 재림주로 믿도록 유도하여 추종자들이 재림주로 고백하게 하고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이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규정된 장재형 씨가 설립한 언론이다. 물론 그 후에 강춘오 씨는 본인에게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내었다.

<사과문, 지난 3월호 93-105 페이지에 본 편집국장 박계점 씨가 쓴 “이단 감별사 최삼경씨 이야기”로 인하여 최삼경 목사에게 욕이 되었음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 글을 최삼경 목사가 지상논쟁을 제기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게재한 글이었으나 그 내용상 많은 부분이 최 목사에게 욕이 되었기에 정히 사과드리는 바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합니다. 풀빛 목회 발행인 강춘오 편집국장 박계점. 단, 풀빛목회 9월호에만 게재할 것임을 약속함>

한기총도 위와 같은 사과문을 본인에게 게재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

9. 지난 1114일에 WEA 유치 감사 예배를 통일교측 소유 메리오트 호텔에서 가진 점에 대하여.

성명서에 보면, “통합측과 일부 이단감별사들은 행사 장소도 문제삼고 있으나, 한기총에서는 추진 당시 해당 장소가 문제의 단체 소유인 것은 전혀 몰랐고, WEA 지도자들의 방한 일정에 맞춰 예약 가능한 장소가 그곳밖에 없어서 불가피하게 선택한 것이었다.”라고 하였다.

1) 우선 진정으로 몰라서 그렇게 되었다고 해도, 겸손하게 “미안하다” “잘 모르고 했으니 용서해 달라.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겠다”고 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모르고 했는데 어쩌란 말이냐’는 식으로 대답하고, 유치한 “이단감별사”란 말까지 넣어서 역공을 펴는 것을 보니, 현 한기총 지두부의 영적 도덕적 수준을 알게 한다.

2) 이어서 “문제의 장소에서 이사회를 열었었던 (재)아가페측은 어떻게 교계 앞에 해명할 것인가?”라고 하였는데, 물론 아가페 모임을 그곳에서 한 것도 잘못이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고 하는 자세는 성도의 마땅한 자세가 아니다. ‘네가 악하여 내가 선해지고, 네가 선하여 내가 악해진 것이 아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3) 백번 이해하여 매리오트 호텔이 통일교 호텔이란 점을 몰랐다고 하자. 그러나 일반적으로 매리오트 호텔은 몰몬교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것도 모른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기독교인이라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통일교는 안 되고, 몰몬교는 된다는 말인가? 이것이 현재 한기총 지두부의 이단에 대한 불감증 증세는 아닐까 염려가 된다.

10. 성명서에서, “통합측은 무슨 압력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교회에서 원성이 자자한 최삼경 목사를 이대위원장으로 세워 비호하고 있다. 차제에 통합측 자체 내에서도 전직 정치부장과 이대위원장 및 이단상담소장이 공식 문제 제기한 바 있는 최삼경 목사를 해직하여, 한국교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 문제를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하는 점에 대하여.

1) 통합측이 무슨 압력을 행사하여 본인을 이대위원장으로 세우기나 한 것인양 하였는데, 이런 무지한 말도 있는지 모르겠다. 현재 한기총 임원회원들이 소속한 교단에서는 교단 내 직책을 압력으로 세우고 받는가? 아니면 그들은 항상 압력을 행사하며 살다 보니 저절로 나온 말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적어도 어떤 교단이나 정상적인 교단이라면 선거에 의하여 직책을 맡고 맡길 것이다. 본인의 경우도 위원장이 된 것은 이대위원들이 선출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당시 이단들과 이단들을 비호하는 세력들이 본인을 이대위원장이 되지 못하게 하려고 총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이대위원들의 투표로 이대위원장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력으로 이대위원장으로 세웠다’느니, ‘해직하라’느니, 상식에도 맞지 않는 소리가 한기총의 입을 통하여 나왔다는 점이 이 성명서를 누가 썼는지 의심하게 한다. 한기총을 주도하는 인물들 중에는, 이단과 금품거래를 하고, 또 이단들을 모아 집회를 하고, 이단들을 앞세워 행사를 하였던 분들이 적지 않다. 이미 그 전모가 객관적으로 드러난 분들이 있는데 그들이 버젓이 한기총에서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것도 무슨 압력을 받아서 그런 것인가? 한기총은 무슨 직책을 선거로 뽑기보다 임명으로 직책을 맡기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대표회장님은 혹시 이단의 압력을 받아서 이단옹호자, 이단 연루자, 또는 금품 수수자를 한기총 핵심 맴버로 임명하였는지 묻고 싶다.

2) 본인을 가리켜 ‘원성이 자자한 최삼경 목사를 이대위원장으로 세워 비호하고 있다’고 하였다. 성명서를 내려면, 그것도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성명서를 내려면 생각을 좀 깊이 하고, 사실을 확인한 후에 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렇지 않으면 명예훼손에 걸리고 이렇게 속수무책의 비난을 받게 된다. 본인에 대하여 원성이 자자한 곳은 이단들과 이단 옹호자들이었다.

사실 본인의 삼신론 문제는 지난 1997년 말부터 윗트니스 리 측과 지상 논쟁을 하면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단들과 이단옹호자들을 통하여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이 삼신론 문제의 절정은 아마 2002-2008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결국 2004년에 통합측에서, 2006년에 합동측에서 각각 문제가 없다고 결의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단들과 이단 옹호자들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특히 이단 옹호 언론인 <크리스천 투데이>(장재형이 설립한)와 교회연합신문(강춘오)가 앞장서서 본인을 삼신론자라고 비난해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때는 본인이 다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직과 상담소장직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었던 기간이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위의 말은 통합측 교단에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 한기총에 더 해당되는 말이다. 통합측 이대위위원장은 1년인데, 본인은 한기총 부위원장과 상담소장을 맡아서 일한 기간은 10여 배가 많은 거의 10년이었다.

더욱이 현 대표회장이신 길자연 목사님께서는 그 기간에 두 번이나(2005-2006) 대표회장직을 맡으셨던 점을 고려하면, 이 성명서를 내신 장본인이신 길 목사님께서 문제(?) 사람인 본인을 부위원장과 상담소장을 맡겨서 일하게 하셨다는 말이다. 위의 비논리적이고 상스러운 말을 통합측에 하지 말고 먼저 본인에게 부위원장직과 상담소장직을 그렇게 오래도록 맡아서 일하게 한 한기총과 대표회장님 자신에게 먼저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잘못을 시인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아니 그건 그렇다고 하여도 길자연 목사님은 그렇게 원성이 자자한 본인을 지난 2011년 3월 6-8일까지 목회하시는 왕성교회에 강사로까지 초청하여 집회를 인도하게 하였으니 그야말로 무슨 압력을 받아서 그렇게 하셨는지, 그리고 이단자에게 부흥회까지 인도하게 하였으니 <왕성 교회> 앞에 석고대죄라도 해야 옳을 것이다. 그렇게 하시는지 본인은 지켜 볼 것이다.

3) 그리고 한기총은 본인을 본 교단에 친절하게(?) ‘해직하라’는 충고까지 아끼지 않았다. 이런 몰상식한 충고를 공인으로, 그것도 기독교인으로, 아니 한국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분들이 공 교단에 할 수 있는 말인가 하는 점이다. “무지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4) 먼저 한국교회 가장 많은 교단들이 ‘이단’ 또는 ‘사이비성’ 또는 ‘불건전운동’으로 결의한 류광수의 다락방을 영입한 교단을 회원교단으로 인정하여 결국 한기총이 이단을 영입한 결과를 가져와 2011년 10월 3일, 11개 교단들로부터 “예장개혁(조경삼 목사 측)의 한기총 가입을 원천무효화하기 바란다”다는 수치스런 성토를 받았고, 이어서 2011년 10월 24일에는 87명(지금은 100이 넘었다)의 교수들로부터 “‘다락방+개혁’측 회원자격 박탈하라”는 한국교회사 초유의 사태까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은 조금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단옹호적인 행각은 생각하지 않고, 조금도 반성하는 기무도 없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금품 선거’ 문제로 한국 교회에 오물을 끼얹고, 선교의 장애를 일으키더니, 이제 이단까지 영입하는 꼴은 여호야긴 시대에 성전에 우상을 가져다가 섬기게 한 최악의 배도를 낳았던 시대와 유사하다. 누가 이런 한기총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부끄러움도 모르는 것은 양심이 화인 맞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11. 이단 연구는 원래 이단대책위위원회에서 연구하여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하고, 이를 다시 임원회와, 또 실행위위원회와, 총회를 통하여 결정한 후에 발표해야 하는 점에 대하여.

세상 법에도 “유죄가 되기 전까지 무죄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지금의 한기총은 연구도 하기 전에 먼저 정죄부터 하는 단체다. 본인에 대하여 연구도 하지 않고, 보고도 받지 않고, 미리 이단이라고 공포까지 하였으니 말이다. 이런 이단연구는 악한 이단연구이다. 이런 경우는 이단 된 자보다 이단 되게 한 자의 죄가 천 배나 크다. 류광수 측을 영입한 교단을 인정한 점과 이단시 결의된 장재형을 앞세워 WEA를 유치하고, 장재형 교단 사람들로 한기총에서 근무까지 하게 하고, 이단옹호 언론인 <크리스천 투데이>를 경계하기는커녕 한기총 언론처럼 사용하는 한기총인데 이제와서 무슨 변명과 구실로 자신들이 옳다고 하고, 또 무슨 그럴듯한 근거를 제시하여 변명을 할지 한국교회가 지켜 보고 있다.

자신의 죄를 가리려고 자신이 먼저 회개운동을 벌이는 격이고, 개혁의 대상자가 먼저 개혁운동을 벌여 자신이 개혁 대상이 아님을 보이려는 꼼수는 아닌지 반성하기 바란다.

12. 본인을 삼신론자라고 한 점에 대하여,

본인(최삼경)의 삼신론 문제는 한국교회의 가장 대표적 교단이요, 가장 대표적으로 이단을 연구하는 두 교단 통합측(본인 소속)과 합동측(한기총 대표회장 소속)에서 이단성이 없다고 하였다.

1) 7년 전인 2004년(89회) 통합측 총회에서 ‘최삼경 목사의 삼위일체 및 성령론에 문제가 없다’고 결의하였다.

2) 5년 전인 2006년(91회) 총회 시 대표회장 소속 합동측에서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최 목사의 진술은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하였다.

3) 국내 삼위일체 학자들(차영배-전 총신총장, 이수영-전 장신대 교수, 현 새문인교회담임목사, 김영재-전 합동신학교 교수, 이종성-전 장신대 총장)도 본인이 삼신론자가 아님을 선명하게 밝혔다.

김영재 교수의 평가(2002813): 한동안 차영배 교수를 삼신론자라고 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도 기억합니다만, 우리 한국 교회는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양태론적 이해가 만연되어서 그런 식으로 잘못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차영배 교수도 건전하게 삼위일체를 가르치실 뿐 아니라 최삼경 목사도 옳게 변증한 것으로 안다. 최삼경 목사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시고 그분을 위로하시며 격려해 주시기를 삼가 바란다.

이수영 교수의 평가(2002819): 최삼경 목사는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라는 것,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것, 그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세 인격으로 계신다는 것,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한 본질이며 신성과 권능과 영원성에 있어서 동일하시다는 것, 그 세 인격은 서로 혼동되지 않고 구별되지만 세 하나님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최 목사가 삼신론자라는 것은 억지 주장이며, 오히려 지방교회 측에서 최 목사를 삼신론자라고 본다는 그 사실 자체가 그들이 양태론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확실한 반증이 될 수 있다.

차영배 교수의 평가(2002820): “저는 최 목사는 삼신론자가 아니고 바른 삼위일체관을 가지고 있다고 소견을 밝힙니다.”

그래도 본인을 이단이라고 한다면, 이단자를 이단이 아니라고 한, 본인 소속 통합측도, 대표 회장과 홍채철 목사 소속 합동측도, 그리고 위의 학자들도 이단이란 말이 될 것이다.

13. 본인을 월경 잉태론자라고 한 점에 대하여.

본인이 속한 통합측 교단에서 2011년 총회에서 이 질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다(위원장: 황승용 총장). “월경 잉태론은 최삼경 목사가 만든 용어가 아니다. 이는 이정환 목사도 인정하였다.”라고 하였고, 그리고 “두 사람(최삼경, 이정환) 모두 어떤 이단성이나 사이비성이 없음을 보고 드립니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제 한기총에서 소속 교단의 결의를 무시하고 연구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그것도 품위도 없고 조잡스런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품위도 없는 짓이지만 극악한 짓이다. 이런 악한 짓을 해 놓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일부인사들에 대하여 개탄스럽지 못해 눈물이 난다.

이 논쟁은 필자가 이단자 박윤식의 하와가 사단과 섹스를 하여 가인을 낳았으며, 여자의 월경이 그 죄 때문이라고 하는 박윤식의 통일교사상을 비판하면서, 마리아는 일반여자와 다름없는 월경이 있는 여자였으며, 예수의 인성은 전적으로 마리아에게서 취하였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하들이 되신 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된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예수의 인성이 하늘로부터 왔다고 함으로써 스스로 이단적인 기독론을 주장하였으며, 사람의 죄가 피에 있다는 이단적인 인죄론을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마리아가 월경이 없었으므로 예수가 무죄하다는 통일교사상을 가진 자가 정통이란 말인가? 혹은 사람의 피에 죄가 있다는 사상을 지지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가 누구든 이단이다.

14. WEA 북미 이사인 장재형 목사 문제와 관련하여 무려 7년 여에 걸친 공방이 무혐의로 끝났다고 한 점에 대하여.

1) 먼저, 장재형에 대하여 한기총 내에서 4-5회 정도 이단 논쟁을 하였다. 그러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 우선 2004년에 한 번, ‘1997년 이후의 통일교와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결의가 있었다. 그러나 그 후는 단 한 번도 한기총에서 결의한 일이 없다. 모두 이대위에서 또는 임원회나 실위원회에서 부결되었다. 이런 사실 관계도 외면하고 한기총이 어떻게 사실을 외면하고 “무혐의로 끝났다”는 거짓된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2) 본인에게 “삼신론”과 “월경 잉태론” 문제의 여론을 문제 삼아 이대위원장직을 해직하라고 하는 그 성명서의 문제를 반대로 이제 한기총에 적용해 보라. 한기총은 이단옹호신문들의 주장을 그대로 적용시켜, 본인을 이단으로 하고, 자신들은 국내외에서 약 10여 년 동안 이단 논쟁이 끝이지 않고 있는 장재형과 <크리스천 투데이>를 앞세워 무혐의로 끝난 것처럼 결론을 내리고 있고, 한국의 가장 많은 교단들이 이단시 결의한 류광수 측을 영입한 교단을 인정한 점은 어떻게 합리화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라.

그리고 실제로 ‘금품 선거’에 연루되어 한국교회에 오물을 그토록 끼얹고도 정작 장본인들은 지금도 얼굴을 들고 다니며 이단자를 옹호하고, 이단 연구가를 이단으로 하려는 악한 짓을 하는 자신들에게 적용하여 보라. 다른 사람을 해직 운운하지 말고 그들 스스로 먼저 사표를 내고 한국교회 앞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 아닌가?

3) 그리고 이 성명서를 통하여 “그 후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이대위원장 고창곤 목사 이름으로 ‘장재형 목사는 이단성이 전혀 없다’는 정식 문서를 공증하여 줌으로써, 무려 7년 여에 걸친 공방이 무혐의로 끝났다.”고 한 말을 보고 아연실색하게 되었다.

우선 2004년 결의 이후에 ‘장재형 목사는 이단성이 전혀 없다’는 결의를 한 일이 한 번도 없다. 2009년 12월 11일에, 한기총의 이대위 소위원회에서 ‘장재형은 이단이 아니라’는 결의를 하였는데, 이대위 본 회의에서, 당시 이단사이비 상담소장인 최삼경 목사가 ‘장재형은 이단이라’는 점을 밝혀 결국 위원들은 19:12로 가결하여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2010년의 경우, 이광선 목사님의 지시로 최삼경 목사와 박형택 목사 등을 배제시키고 다른 사람들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장재형에게 이단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낸 2010년 이대위는 실행위원회에서 보고서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해체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있었다. 누구보다도 그것을 잘 아는 분이 바로 길자연 목사님이시다. 길 목사님이 앞서서 하신 일이다. 그런데도 “무려 7년 여에 걸친 공방이 무혐의로 끝났다.”고 하니 그때 한기총과 지금의 한기총이 다른 한기총이 아닌지 모르겠다. 현재 길자연 목사님은 다른 길자연 목사님인 것 같다.

4) 다음으로 이런 상황에서 이광선 목사님과 고창곤 목사님이 거짓된 공증까지 해 주었다면 이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요, 또한 한기총은 서류로 해 주지 무엇을 공증까지 해 주는 일은 없다. 공증을 해 주어서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증까지 해 주어서 오히려 의심스럽다. 한기총이 이렇게 공증까지 해 주는 경우는 없다. 거짓을 더 거짓되게 하려고 한 처사가 아닌가? 무엇이 모라자서 거짓된 공증까지 해 주었다는 말인가? 추측하기로 그 당시 공증은 이대위 결의에 의하여 해 주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 그때의 잘못된 공증을 이렇게 한기총 입장으로 다시 확인하는 성명서를 낸 것을 보니, 그 공증은 당시의 대표회장과 이대위원장의 잘못이 아니라 이제 현 대표회장과 임원회의 잘못이 되었다. 이 점에 대하여도 모든 책임을 현 임원들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5) 그리고 한국교회 이단 연구는 많아야 5-6개 교단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좁게는 4개 교단에서 대부분 이루어진 일이다. 그 교단들은 통합, 합동, 고신, 합신이다. 그런데 장재형은 그 중에 두 교단 통합과 합신에서 이단시 결의하였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2009년 총회 (통합, 제94회)는 장재형 (크리스천 투데이 설립자/예장합동복음)에 대하여 통일교 핵심 인물로서 국내외에서 재림주 의혹까지 받고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였으며, 또한 그가 창립한 <크리스천 투데이>를 “이단옹호 언론”으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대한예수교 장로회 2009년 총회(합신, 제94회)는 장재형 (크리스천 투데이 설립자/예장합동복음)에 대하여 교리 체계가 통일교의 교리와 거의 유사하며 ‘목사안수, 통일교 전력 , 재림주 의혹’ 문제로 인하여 “재림주로 믿도록 유도하여 추종자들이 재림주로 고백하게 하고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이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결의되었다.

그렇다면 한기총은 바로 연합정신에 의하여 이 두 교단의 결의만으로도 장재형을 앞세워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위의 군소 교단 총무들이(그 중에 총무를 사칭한 자도 있지만) 낸 진정서와는 다르게 취급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거짓된 거짓말까지 해 가면서 이들을 이단이 아니라고 해 주는 것을 보니, 그렇게 하지 않고는 안 되는 절대절명의 이유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인은 이 세대가 아프다. 참으로 아프다. 아파서 견딜 수 없다. 내 죄가 교회의 죄가 되고, 교회의 죄가 민족의 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여 눈물로 회개한다. 그동안 한기총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준 아픔이 얼마나 컸는가? 그리고 선교적으로 얼마나 악 영향을 끼쳤는가? 분명히 석고대죄를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그분들은 자신이 죄를 고백도 하고, 회개도 하였다고 하고, 이제 스스로 용서라도 받은 사람처럼 또 그들이 개혁도 한다고 하니, 기가 차서 할 말이 없다. 그분들은 죄도 짓고 대신 명예도 얻고, 이단이 어떤 유익도 얻고, 손해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다 보고 있으니 말이다.

한국교회 앞날이 너무나 어두워 더욱 눈물이 난다. 예수님도 예루살렘을 보고 통곡하고 우셨다. 루터도 칼빈도 그 시대가 아파서 울었을 것이다. 이 시대가 아파서 예레미야처럼 눈물을 흘릴 사람이 한기총에도 있을 것으로 믿어본다.



최삼경

201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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