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형 목사 재림주로 믿게 하는 교리 있다합신 이대위 ‘장재형 목사에 대한 공청회’··· 최삼경·박형택 목사 발제장재형 목사(한국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의 신앙고백은 진실한 것일까? 장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는 어떻게 봐야 할까? 민감한 주제를 놓고 예장 합신측 이대위(위원장 안상진 목사)가 공청회를 통해 진단했다. 지금까지 김명혁·김영한 교수 등이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한국 크리스천투데이는 기독교계의 여론을 주도하는 주체 세력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설립자인 장 목사를 비판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일 정도로 맹비난하는 기사를 생산해 왔다. 메이저급으로 성장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두려워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런 가운데 합신측 이대위의 장재형 목사 공청회 주최는 매우 용기있는 결단이라는 평가다.
장재형 목사에 대해 예장 통합측은 ‘재림주 의혹, 예의 주시’(2009년 94회 총회), 예장 합신측은 ‘이단 요소있어 경계·교류 금지’(2009년 94회 총회), 예장 고신은 ‘이단의혹 있으므로 예의 주시’(2012년 62회 총회) 규정을 내렸다. 장재형 목사측 단체 탈퇴자인 이동준 씨가 장재형 목사를 재림주로 믿게 하는 교리 교육을 받은 바 있다고 폭로한 것이 교단 규정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국내의 규정뿐 아니라 홍콩에서 장재형 목사를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의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홍콩독립조사단의 경우 장 목사가 설립한 예수청년회를 조사하며 탈퇴자는 물론 그와 관계된 20여 명의 증언자들과의 인터뷰와 자료를 조사했다. 결론은 2가지였다. 하나는 장재형 목사측 단체의 내부 교리가 통일교 교리 체계와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또 한가지는 장재형 목사를 결국 재림주로 고백토록 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고도의 재림주 교리교육 과정을 가르치는 단체’라는 의미다. 최 목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제공한 장재형 목사측 자료, 즉 그의 육성이 담긴 설교, 장재형 목사측 핵심 인사로 알려진 ‘보라’라는 인물의 설교를 분석한 결과 ‘예수는 실패했고 육신을 입고 다시 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등 어떤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한 교리 체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미국·홍콩 등 세계 도처에서 문제지적이 되고 있는 장재형 목사로 인해 한국교회가 혼란을 겪지 않고 진실을 밝히 알아야 한다고 최 목사는 강조했다.
박형택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 일본, 홍콩, 미국 등에서 입수한 장재형 목사와 관련한 수백 개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초림예수는 실패했다 △초림예수와 재림 예수는 다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한맺힌 실패의 죽음이다 △재림예수는 이미 와 있고 우리는 그를 찾아야 한다는 심각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장재형 씨는 자신을 재림주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 말은 맞는 말일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그의 지도자들이 가르친 교리는 (그를)재림주로 만들어가는 교리”라고 지적했다. 이런 결론을 내기까지 박 목사는 월간 현대종교, 홍콩 독립조사단의 결론, 장재형 목사측 탈퇴자 이동준 씨의 성경공부 노트, 일본 구세군 사관 야마야 마코토의 조사 내용,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의 취재 결과, 장재형 목사를 비롯한 홍드보라·조보라·정우·양윤수 등 다양한 인물의 설교 등을 참고했다. 박 목사는 ‘구름교리’, ‘두석판 섭리’ 등이 대표적으로 장재형 목사를 재림주로 만들어가는 교리라고 비판했다. 구름 교리의 경우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을 기대하지만 문자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히브리서 12:1에 보면 구름은 허다한 증인들을 의미하는 것처럼 그 구름들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다는 주장이다. 즉, 하늘에서 영광중에 재림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증인들 중에서 나타나는 재림하는 그리스도를 주장한다는 것이다. 두 석판 섭리도 잘못된 재림관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출애굽기 34:1, 4에 보면 두 석판(Tablets)이 나오는데 첫 번째 석판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두 번째 석판은 모세가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두 석판은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에 첫 번째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보내시지만 두 번째 그리스도는 우리가 그를 만드는 것이다는 논리로 나간다는 것이다. 이 역시 재림관을 뒤흔들어 사람들 중에서 재림주를 찾도록 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박 목사는 장재형 목사를 재림주로 만드는 교리에 ‘마태복음의 족보와 장재형 목사의 나이에 맞춘 역사 연대’, ‘노아의 때와 심판의 때를 동형으로 보는 이론’, ‘예수님의 죽음·부활·승천·재림의 실상’, ‘영적 새 이스라엘과 14만 4천’, ‘때와 시기’ 등의 이론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를 입증할 만한 자료도 다수 확보됐다고도 했다.
이후 시간은 자유로운 질의 응답이 이어져 공청회의 열기를 더했다. 사회를 맡은 유영권 목사는 “이번 공청회는 장재형 목사의 이단성을 재론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며 “합신 총회는 이미 장 목사에 대해 규정을 내린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작년 10월 21일 장재형 목사가 신앙고백을 했기에 그 고백에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검증해보자는 취지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이런 자리에 장 목사가 참석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본 사이트 기독교포털뉴스(www.kportalnews.co.kr)를 비롯 CBS, CTS, C채널, Goodtv 등 기독교계 방송사, 합동측 교단지 기독신문, 합신측 교단지 기독교개혁신보, 뉴스앤조이, 뉴스미션, 뉴스앤넷 등의 언론사들이 취재했다. 한국교회에 장재형 목사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를 알든 모르든 장 목사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그는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며 정보를 공급받는 인터넷 언론을 세운 사람이다. 즉, 한국 크리스천투데이(www.chtoday.co.kr)의 설립자다. 배리타스, 아폴로기아(현 기독시보) 등 이 언론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곳이 3~4곳이 더 있다.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전 세계에 걸쳐 장 목사와 유관한 언론들이 도처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세계 한인 교회의 기독교계 여론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기자는 이번 공청회에 대한 합동복음측의 입장을 듣고자 전화했으나 합동복음측의 한 관계자는 “지금 바쁘다”며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출처ㅣ정윤석/기독교포털뉴스 .................................................................................................................... -참조- 신앙고백 후에도 장재형 재림주 의혹 계속-김은실/뉴스앤조이 예장합신 공청회, 장 목사 불참…이단 연구가들 "공개 회개 없이 못 믿어"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4665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사실이라는 증거 있다”-윤화미/뉴스미션 http://www.newsmission.com/news/news_view.asp?seq=54838예장합신, 장재형 씨 관련 공청회 열어 -김준수/뉴스파워 박형택 목사 "장재형 씨 따르는 자들이 그를 '재림주'로 만들어 간다" http://www.newspower.co.kr/sub_read.html?uid=22747§ion=sc4§ion2=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 여전히 짙다" -고석표/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557146 장재형 목사 신앙고백 진정성에 관한 공청회-박세연/CTS TV http://cts.tv/news/news_view.asp?page=2&PID=P368&DPID=157961 “장재형 씨, 통일교 출신 맞다”-씨채널뉴스 http://www.cchannel.com/news/news_cch_view.asp?seq=0000007975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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