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은 회원 교단 이단 규정을 존중하라”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한기총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

전정희ㅣ교회와신앙 | 입력 : 2011/11/26 [08:09]

   

“회원교단의 결정을 무시하는 작금 한기총의 행태와 최근 <국민일보>에 발표한 친 이단적 성명서에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대표회장 박형택 목사)가 11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월 19일 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이 발표한 ‘한기총 입장 성명서’에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이연은 “한기총은 교단들의 연합기관이지 상위기관이 아니다”면서 “한기총은 각 회원 교단의 견해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그것을 반영하여야 한다. 특히 이단문제에 대해서는 각 교단이 심도 있게 내린 결정을 존중하고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세이연은 “다락방(류광수) 이단을 영입한 예장 개혁(총회장 조경삼)측을 한기총 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은 9개 회원교단의 공식적인 이단규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이연은 “역대 한기총 이대위는 회원교단의 규정과 발표에 대해 다시 조사하거나 번복한 적이 없었다”며 “다락방을 영입한 교단에 대해 한기총은 영입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이연은 또 한기총이 성명서에서 “WEA 북미 이사인 장재형 목사의 이단성 건은 7년여에 걸친 공방이 무혐의로 끝났다”고 한 부분에 대해 “한기총의 회원교단인 예장 통합과 합신에서 장재형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어 ‘참여금지’ 및 ‘예의주시’하겠다고 결의했다”며 “한기총은 회원교단의 결정을 받아들여 장재형 목사가 세운 예장 합동복음 교단의 실태를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세이연은 특히 한기총이 현 예장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최삼경 목사를 비난한 것에 대해 “최삼경 목사에게 제기된 소위 ‘삼신론’과 ‘월경 잉태설’은 이미 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에서 이단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된 사항이다”며 “회원교단의 공식규정을 무시하고 질서확립위원회를 통한 재조사를 천명한 것은 해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세이연은 한기총이 ‘WEA총회 유치 감사예배’를 통일교 건물에서 드린 건에 대해 “WEA 준비위원을 맡은 관련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며 “한기총의 친이단인사들은 국내 이단연구단체에 나와서 모두 청문회와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치·금권 외압 배제한 이단연구”를 표방하며 지난 11월 9일 발족한 세이연은 세계 6개 국가 24곳의 이단연구단체 대표를 포함해 총 9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세이연의 ‘한기총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서’ 전문이다.

한기총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서

한기총은 교단들의 연합기관으로서 각 교단의 협력기관이지 교단의 상위기관이 아니다. 따라서 한기총은 각 회원 교단의 견해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그것을 반영하여야 한다. 특히 이단문제에 대해서는 각 교단이 심도 있게 내린 결정을 존중하고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 작금에 한기총에서 일어나는 이단옹호적 행태와 <국민일보>에 발표한 친 이단적 성명서는 회원교단의 결정을 무시하고 짓밟는 행위로 여겨져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에서는 더 이상 이러한 사태를 묵과할 수 없어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하는 바이다.

1. 다락방 영입교단의 문제
다락방(류광수)을 이단 및 이단성 있는 단체로 규정한 교단은 9개 교단이며 다음과 같다.

고신(1995/45,1997/47/이단), 통합(1996/81/사이비성), 합동(1996/81/이단), 합신(1996/81/위험한 사상, 참여금지), 기성(1997/52/사이비운동), 기감(1998/23/이단), 고려(1995/45/유사기독교운동, 사이비기독교운동), 개혁, 기침

한기총은 회원교단의 공식적인 이단규정을 모두 무시한 채 다락방을 영입한 예장 개혁(조경삼)교단을 회원교단으로 받아들임으로 스스로 친 이단단체라는 오명을 얻을 수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이미 9개 교단에서 이단으로 발표된 단체를 왜 재조사를 하며 청문회를 하려는지 해제를 위한 수순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기총은 회원교단들의 연합기관일 뿐임을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기총 이대위는 회원교단의 규정과 발표에 대해서 결정을 다시 조사하거나 번복한 일이 없고 교단의 규정을 다시 재결의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각 교단의 결정을 다 인정하고 수용하였다. 그런데 이대위가 해체된 상황에서 질서확립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이미 회원교단이 공식규정하고 발표한 사항에 대해서 재조사를 하고 청문회를 여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는 회원교단에 대한 도발이요 무시하는 처사라고 판단된다. 다락방을 영입한 교단의 영입을 거부해야 할 것이다.

2. 장재형 씨에 대한 문제
장재형 씨에 관하여 그가 통일교 요직을 거친 사람으로서 과거 통일교 전력은 이미 명확한 증거로 나타났으며, 그가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1992년도에 여전히 선문대 교수로 재직하였다는 증거도 나타났으며, 그가 정통교회의 목사 안수를 받았다는 증거도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단지 1997년 이후에 장재형과 통일교와의 관련성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 당시 조사위원회의 발표이었다. 또 조사위원회는 1차, 2차 조사 때마다 장재형 에게 자신이 통일교와 관련이 없다는 내용, 통일교에서 나오게 된 배경, 통일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신문에 게제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그는 끝까지 거부하였다. 즉 그 당시 조사위원회는 장재형이 통일교 전력에 대한 혐의가 없다는 발표를 한 적이 없으며, 97년 이후의 통일교 관련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종결되었던 것이다. 즉 그 보고의 결론은 97년 이전의 장재형은 통일교와 관련이 있다는 뜻이다.

그 후 외국과 한국에서 장재형을 메시야로 믿도록 가르쳤다는 증언들이 계속적으로 나타났고 예장 통합 교단과 예장 합신 교단에서 이단성이 있어서 ‘참여금지’ 및 ‘예의주시’하겠다고 결의하였다. 결국 한기총에 까지 장재형 재림주 의혹에 대하여 조사청원이 들어와 조사하게 되었으나 그동안 조사를 하여 실체를 잘 알고 있던 최삼경 목사와 박형택 목사 등을 배제시키고 다른 사람들로 교체하여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구체적인 조사도 없이 장재형에게 이단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제출하였으며, 2010년 이대위는 실행위원회에서 보고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한기총 이대위가 해체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까지 발생했다. 한기총은 회원교단의 결정을 받아 들여 장재형이 세운 예장 합동복음 교단의 실태를 조사하여 회원에서 퇴출시키지 아니하고 오히려 30여 교회밖에 안 되는 단체를 교단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 한기총은 자격이 안 되는 교단과 단체를 실사하여 철저하게 정비하기를 바란다.

3. <크리스천투데이>의 문제
<크리스천투데이>는 재림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재형씨가 설립한 신문사이며, 이미 회원 소속교단(통합, 합신)으로부터 2009년과 2010년에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되었다. 그런데 한기총의 성명서는 <크리스천투데이>에 가장 먼저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정통기독교의 신문은 한기총의 처사를 비판하는데 반하여 <크리스천투데이> 만이 한기총을 적극지지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한기총의 대변지인가? 한기총은 이단옹호언론사와 교류하는 곳인가? 한기총이 한국의 신실한 교단의 연합기관이라면 친 이단성향의 신문기자들 출입부터 금지시켜야 할 것이다.

4. 최삼경 목사의 건
아마 한기총의 친 이단성향의 인사들은 각 교단의 성명서와 교수들의 성명서를 최삼경 목사가 배후 조종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최삼경 목사에게 보복을 하려는 유치하고 저급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최삼경 목사에게 제기된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에 대해서는 이미 합동과 통합에서 이단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된 사항이며 한국 교계의 저명한 신학자들의 의견도 첨부한 적이 있다. 더욱이 해당교단인 통합에서는 다시 논쟁을 하지 말 것까지 발표되었다. 각 소속교단의 공식규정을 무시하고 재조사를 천명한 질서위원회의 발표도 해괴한 것이지만, 한기총의 질서위원회는 각 교단의 공식발표를 뒤집을 수 있는 재판기관의 명칭인가? 한기총 질서위원회는 교단에서 공식 규정된 사항을 조사하기 전에 먼저 한기총의 친 이단 성향의 인사들부터 조사를 하기 바라며, 각 부서에 적당한 업무를 담당하는 질서부터 따르기 바란다.

질서유지위원회가 조사도 하기 전에 이단성 운운 하는 내용을 성명서에 담는 행위는 조작된 정해진 수순처럼 비쳐진다. 더군다나 협력기관인 한기총이 최삼경 목사를 통합 이대위 위원장에서 해직하라는 내용과 ‘이단감별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성명서는 과연 한기총이 성명서를 낸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이단연구가인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조작하기 위한 각본이 아닌가 눈에 보인다. 질서위원회는 누가 최삼경 목사의 조사를 청원했는지, 그리고 이 성명서 문안을 누가 작성했는지 밝히기 바란다. 만일 다른 회원교단들의 다수의 총무가 질서위원장이나 홍재철 목사, 혹은 대표회장의 이단성을 조사하여 달라고 요청하면 조사하겠는가? 그 7개 교단 총무의 이름을 모두 공개하기 바란다.

5. WEA 예배를 통일교 건물에서 드린 건
홍재철 목사는 “몰랐다”는 말을 만사가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며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는 95년도 희년대회에서도 이단(베뢰아, 만민중앙교회, 평강제일교회, 녹산교회)과 집회를 함께 하여 합동에서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었으며, 금년에도 다락방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곳에서 축사를 해 주었을 때에도 “몰랐다”고 변명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의 성명서는 장재형은 이단성이 없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으며 다락방영입문제는 재조사를 한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장재형 문제도 교단의 규정을 몰라서 이단성이 없다고 하였는가? 다락방 문제도 교단의 규정을 몰라서 재조사를 한다고 하였는가? 아가페가 그 건물에서 행사를 치루었다는 변명은 웃을 수밖에 없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한기총은 과거 어느 기독교 단체가 행사를 한 적이 있으면, 이단소유의 건물이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것도 몰랐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 기본적인 상식문제를 모르는 사람은 한기총의 임원이 되면 결코 안 될 것이다.

한기총이 장재형 건에 대해서 이대위 보고서를 받지 않고 2010년 이대위를 해체 시킨 사실도 모르는가?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는 이대위 해체에 대해서 자신이 직접 말한 것조차 모르는가? 다음 회기에는 철두철미하게 이단을 조사하고 이단들의 농간에 넘어가지 않겠으며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결의를 하겠다는 내용을 잊었는가?

각 교단의 이대위는 먼저 WEA 준비위원을 맡은 홍재철 목사와 7개 교단의 총무, 그 관련인사들과 책임자들 모두 조사하여야 한다. 특히 미국의 WEA에 가서 장재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온 한기총 역대 인사들과 장재형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했던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6. 한기총 친이단인사들도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를 받으라
동일한 방법으로 한기총의 친이단인사들은 국내 이단연구단체에 나와서 모두 청문회와 조사를 받을 준비를 하기 바란다. 한기총에서 조사할 권한이 있다면 우리도 조사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이단들과 교류하는 인사들은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만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과거의 친이단전력을 “몰랐다”는 것으로 변명을 하는 홍재철 목사, 마치 상급기관이나 재판기관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며 월권행위를 하는 질서위원회의 조사위원, 그리고 소속교단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공식 규정한 사항에 대해서 재조사를 요청한 7개 교단의 총무와 다락방 영입교단을 가입시킨 한기총의 실무책임자와 WEA 책임자와 대표회장은 모두 조사와 청문회를 받아야 하며, 엄격한 심사 후에 이단, 친 이단 인사, 친 이단연루 인사, 무관인사 등으로 구별하여 한국교회에 발표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기회에 한기총은 이단과의 고리를 단절하여야만 하며, 사과만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친이단 성향의 인사들을 다시는 한기총에서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제명 등의 인사 조치를 시켜야만 한다.

7. 각 교단의 이대위에게 간곡히 부탁을 드린다
각 교단은 이러한 친 이단인사에 대하여 교단에서 제명과 같은 중징계를 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여줄 것을 요청하며, 이와 같이 소속교단의 공식규정과 다른 주장을 하는 자를 한기총과 같은 연합단체에 파송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린다. 교단의 이대위는 상호간에 이단연구에 대한 교류와 정보교환을 하며, 각 교단의 규정된 조항을 상호간에 존중하고 인정하여 주기를 바란다.

2011년 11월 23일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세이연)
- 세계 6개 국가 24곳의 이단연구단체 대표 박형택 목사 외 90명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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