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목요포럼 성황리 출발 (First Tursday Forum, Sydney)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4/01/26 [12:13]

시드니 목요포럼(FTF, First Tursday Forum, Sydney) 첫 행사가 지난 1월 18일 저녁 6시 100여 명의 교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에핑클럽에서 열렸다.

 

시드니 목요포럼은 호주 교민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들을 집중 탐구하는 좌담회 형식의 개방된 강연회로 오랫동안 언론인 생활을 한 고직순 씨가 기획하고 진행을 이끌었다.

 

 

FTF 첫 번째 초청 인사는 시드니 전 한인복지회장을 지냈던 이경재(Keith Kyongjae Lee OAM / 92세) 선생이 강사로 나섰다.

 

이경재 선생은 1973년 호주로 이민온 후 제6대 한인회장 및 호주 한인복지회 회장 그리고 크랜부룩학교 동양사 및 일본어 교사로 재직하며 동포사회와 호주사회에서 봉사한 공로가 인정되어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2004년) 및 호주 연방정부 국민훈장(OAM, 2011년)을 수훈해 한국정부와 호주정부의 국민훈장을 모두 받은 최초의 인물이다.

 

 

이경재 선생의 대표적인 공적은 한인 이민 초기 한인복지회의 기틀을 세웠으며, 한국어를 NSW 정규 교과목과 HSC 응시과목으로 채택되도록 함으로써 한인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돕고 호주에서 한국과 한국어를 알리는데 공헌한 점이다.

 

이날 행사는 고직순 진행자의 원주민 존중의례(Acknowledgement of Country)로 시작되어 이경재 선생의 장녀 주디스 그레난(Judith Grennan)씨의 바이올린 연주후 1시간에 걸쳐 본격적인 질문과 답변 형식의 개방된 강연회로 이어졌다.

 

강연회 중간 이경재 선생의 크랜부룩 교사 시절 제자인 메튜 풀포드(Matthew Fulford, 전 일본 NHK 방송 시드니주재 기자) 씨가 ‘스승에 대한 나의 기억’을 발표해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테너 천인욱 씨가 축가로 축하했고, 장남 존 리(John Lee) 씨의 아버지에 대한 회고담, 그리고 이용재 한인복지회장의 축하와 감사 인사후 꽃다발 증정과 사진촬영 후 행사를 마쳤다.

 

2차 시드니 목요포럼은 3월 첫 번째 목요일인 7일 에핑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2차 시드니 목요포럼의 대담자는 타즈마니아에서 굴지의 목재기업을 이루어낸 강정민 씨이다. 시드니 교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문의 : 고직순 0418 402 200

Email: ftfaustral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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