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튼 새의 마음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09/04/09 [11:34]
새는 살림살이 하나 없이 그냥 살을 부빌 둥지 하나면 족한가 흔들흔들 나뭇가지에 세를 얻었지만 날개 있는 덕에 남부럽지 않네 기초는 나뭇가지 마감재는 지푸라기 깃털을 깔아 아주 포근한 집 언제든지 푸드덕 날아오르게 절대로 지붕을 덮는 법은 없네 비라도 내리면 개끗하게 씻고 맑개 갠 하늘을 날아보겠구나 글/박석홍, 사진/권순형 박석홍 1971년 경북 예천 출생. 계명대학교 국어국문과 졸업 대전침례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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