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결혼 주례자 훈련

대양주 예수교장로회 총회 호주노회 실시

글|정지수, 사진|권순형 | 입력 : 2011/07/25 [12:42]
대양주 예수교장로회 총회 호주노회에서는 지난 7월 18일부터 7월 21일까지 공인 결혼 주례자 훈련 과정을 개설해 25명의 목회자들을 훈련시켰다.

이번 훈련 과정을 이수한 목회자들은 호주 연방 법무부에 공인 결혼 주례자 자격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는데, 공인 결혼 주례자 훈련 과정은 2011년도 노회 임원들의 수고와 노력을 통해 성사되었고, 많은 분들의 후원금과 시드니새순장로교회가 장소와 식사를 제공해 모든 훈련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공인 결혼 주례자 훈련을 지도한 헬렌 스캇 훈련원장을 본지 영문 편집위원인 정지수 목사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호주 한인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대양주예수교장로회 총회 호주노회가 공인 결혼 주례자 훈련 과정을 개설해 25명의 목회자들을 훈련시켰다.     ©크리스찬리뷰

- 본인 소개와 훈련원(Academic and Vocational Training)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공인 주례자로서 지난 15년 동안 약 1,400 여 건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섰습니다. 지금도 결혼식의 주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Academic and Vocational Training이라는 훈련원을 만들어 공인 결혼 주례자가 되기 원하는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Certificate IV in Celebrance)이 주어지고, 이 수료증을 가지고 법무부에 공인 결혼 주례자 자격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Academic and Vocational Training에서 제공하는 훈련 과정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저희가 제공하는 과정은 총 13개 과목들(units)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과정들을 인터넷으로 수강할수도 있고, 집중강의로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과제물을 제출하셔야 하고, 시험도 치러야 합니다. 과제와 시험은 까다롭지 않고, 수업을 들은 사람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 목회자들이 공인 결혼 주례자 자격증을 갖는 것이 왜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호주에 있는 한인 목회자들이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해 줄 수 있는 공인 주례자가 되어 교인들의 결혼식을 인도하고 영적으로 축복해 주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인 목회자들이 한국 교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인도하고, 결혼을 법적으로 공포할 수 있다면 결혼식의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 공인 결혼 주례자 훈련은 강의와 실습, 그리고 과제물 제출과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결혼 주례 실습을 하는 목회자들(위)과 훈련생들의 단체 사진.     ©크리스찬리뷰

- 어떻게 해야 공인 결혼 주례자가 될 수가 있습니까?

“공인 결혼 주례자 자격증은 18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취득할 수가 있는데, 가장 먼저 저희가 제공하는 과정(Certificate IV in Celebrancy)을 이수하고 법무부에 신청하면 됩니다. 모든 서류를 갖추어 법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약 3개월 후에 법무부로부터 호주 전역에서 결혼을 인도할 수 있는 공인 주례자 자격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공인 주례자가 되면 매년 5시간의 훈련을 별도로 받아야 합니다.”

- 공인 주례자로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저는 공인 결혼 주례자로 일하면서 결혼의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달았습니다. 또한 공인 주례자로 일하면서 지역 사회에 여러 사람들을 도울 수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공인 주례자 훈련 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 목회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목회자들이 공인 결혼 주례자 자격증을 갖게 되면 목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훈련원은 10명 이상만 되면 언제든지 집중 과정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훈련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한인 목회자들이 공인 결혼 주례자가 되어 교회에서 결혼식을 인도하며 새롭게 탄생하는 부부들을 마음껏 축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수|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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