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의료선교대회 서울 영락교회에서 성황리 개최

‘Healing Together Dreaming Together’

정윤석/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1/09/26 [15:08]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가 제12차 의료선교대회(대회장 박재형)를 영락교회(이철신 목사)에서 2011년 9월 23일~25일 개최했다.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김기섭 회장(대양주의료선교협회), 강준희 회장(미주의료선교협회), 남상륜 회장(한국기독의사회), 황찬규 대표(세계병원선교회 극동아시아 대표), 박상은 원장(샘안양병원), 박홍준 회장(영락교회 의료선교봉사회) 등 의료선교에 헌신하는 국내외의 주요 단체의 대표들 대다수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 제12차 의료선교대회가 9월 23~25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개최됐다.     ©크리스찬리뷰


의료선교대회 첫날은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와 대양주의료선교협회·미주의료선교협의회가 상호간 의료선교의 전략과 정보를 공유하자는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협약체결을 했다. 의료선교의 전략과 정보를 공유하자는 것이었다. 이후 진행된 의료선교 리더십 전략 미팅은 의료선교 단체들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가진 의미있는 모임이었다.

김동건 총무이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의 사회로 진행된 전략 미팅에서는 의미있는 발언들이 다수 나왔다. 대양주의료선교협회 박승천 이사장은 “의료선교대회를 통해 선교의 전략 방향과 비전을 생각하고 다른 의료선교단체의 장점을 접목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물론 미주지역 의료선교 단체와 협력 방안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박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서도 “의료선교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의 계획을 수행하여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선교 전략들이 의료 선교 단체들의 전략 미팅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상두 위원장(<힐링투게더> 편집위원장)은 “의료선교는 더 이상 다룰 게 없을 정도의 많은 자료들이 축적된 상태다”며 “그런데 차세대 의료선교인들은 다시 자료를 새로 만들어야 할 정도로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의료선교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건오 해외위원회 위원장(CCC아가페 의료봉사단)은 “미주와 호주의 1.5, 2세대 의료자원이 무척이나 풍부하다”며 “이러한 자원을 네트워킹화해서 한민족 의료선교희 사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의료사역의 중복투자가 많다”며 “지역을 분할해서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각국의 장점을 살려서 사역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금번 대회에서 대양주의료선교협회 김기섭 회장은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와 선교 협력을 다지는 협약을 체결했다.     ©크리스찬리뷰


또다른 참석자는 “73명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의료인들이 선교를 결심하고 해외로 가기까지의 기간이 평균 4년 미만이란 결과가 나왔다”며 “헌신부터 실제로 의료선교를 하기까지의 기간 동안 어떤 훈련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의료선교사의 질이 결정된다”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번 대회는 ‘Healing Together Dreaming To- gether’란 주제로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산하 77개 회원 단체와 한국의 의료선교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 전세계에서 사역하는 의료선교사들은 현지의 사역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재원의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을 도모했으며, 의료인들은 전략미팅을 시작으로 2박 3일의 일정 동안 분과 강의, 홍보전시관을 열었고 마지막날 의료선교의 도전 및 헌신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박승천 이사장이 발표한 격려사다.

제1차 의료선교리더십 전략미팅을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전략 미팅을 통하여 새로운 선교의 장이 열릴 것을 기대합니다. 

이사야 6장 8절에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에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지상 명령인 선교를 위하여 모든 잡다한 것을 내려놓고 순종하여 실천하신 믿음의 대선배들 앞에서 무엇을 말씀드려야 할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만 해도 축복인데 이렇게 귀한 분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 속에 리더십 전략 미팅은 시의 적절하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축복의 통로인 여러 선배분들께 시대적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봅니다. 시편 말씀에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도 선하고 아름다운지요”라는 말씀에 따라 이 연합 전략 미팅을 통하여 한국선교의 위대한 부흥의 역사가 다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세상은 성공한 리더들을 말없이 지켜봅니다. 그들은 리더들의 화려한 경력이나 업적에 감동하기보다는 리더들이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곳에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지 얼마나 리더들 간에 사랑과 협력의 헌신이 이루어지는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의료선교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한 계획을 수행하여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많은 의료인들과 선교소명자들이 이러한 일에 동참하고 싶어하나 참여의 기회를 잘 알지 못하여 항상 빚진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 대회에 참석한 대양주의료선교협회 박승천 이사장   ©크리스찬리뷰


이제 이러한 소명자들을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리더로 준비시키는 선교전략들이 이 미팅과 여러 선배들을 통하여 서로 정보를 나누며 구체적인 사역을 준비하며 감당하는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이 전략미팅을 통해서 주님의 부르심에 동참하는 선교동역자들이 구름떼 같이 일어나고 축복된 전략 미팅이 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새로운 선교의 장이 활짝 열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같은 마음을 갖고 산파역으로 수고하실 귀한 믿음의 대선배들께 하나님의 편만하고 세밀한 은혜가 넘치기를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그릇으로 쓰임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대양주 의료선교협회 이사장 박승천 

 
글·사진|정윤석 크리스찬리뷰 한국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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