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관계
 
김훈 /크리스찬리뷰

Q: 저의 딸이 결혼을 하는데 정말로 깊은 사랑의 관계가 지속되는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데 …..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A: 부부 사이에서 서로의 애착의 욕구를 존중해 주고 채워줄 때 부부는 행복한 부부가 됩니다. 부부 사이에서 애착관계가 안정되면 관계가 좋아지고 더 많은 정서적 표현을 하게 되어 부정적 감정을 잘 해소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심장병 발병확률이 줄어들고 면역력도 증가하며 통증을 잘 대처하고 신체적으로도 더 많이 건강해지기에 부부 사이의 안정된 애착은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인의 애착 욕구를 부부 관계에 전문적으로 적용한 대표적인 분이 수잔 존슨이라는 분인데 그분은 부부 정서 중심 치료를 통해서 부부가 애착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를 다루어 줍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안전 기지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일과 활동을 지지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가끔 상담을 하다 보면 남편들 중에서 아내의 일과 활동은 통제하면서 자신의 일과 활동은 아내가 전적으로 지지해 주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부부 역할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아내가 당연히 그래야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세대가 바뀌어서 여자들 중에 자신의 일과 활동을 지지해 주기를 바라는 아내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안전 기지가 된다’고 하는 것은 아내나 남편이나 상관없이 서로의 일과 활동을 지지해 주고 서로의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식하고 서로의 희망과 꿈을 경청하고 용기를 주어 그것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합니다.

 

서로서로에게 “당신은 할 수 있어” 라고 격려해 주는 것입니다.

 

또한 부부가 서로에게 피난처와 안식처가 된다는 것은 부부가 서로에게 지지와 위로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걱정이 있을 때 배우자의 걱정을 들어주고 아플 때 돌봐 주고 피곤할 때 쉬게 해 주고 서로의 감정에 대해서 질문해 주고 때로 상대방이 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에 참을성을 가지고 대화해 주는 것, 그리고 하루에 있었던 일을 같이 이야기해 주는 것, 걱정과 상처가 있을 때 위로해 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바로 안식처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 아기 아빠는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아내를 위해 자신이 하루 종일 있었던 일을 집에 가면 아내에게 말해준다고 합니다. 자신은 그 시간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하며 그 시간을 통해 서로가 위로를 받고 감정을 나누는 친밀함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부는 서로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어주는 안정된 커플이라고 볼 수 있다. 부부 사이에서 위로와 격려와 용기와 돌봄이 있을 때 서로에게 안식처 역할을 하게 되어 안정된 애착 관계를 만들게 됩니다.

 

부부 관계에서 안정된 애착 관계를 누리기 위해 다음의 질문에 답을 해 보세요.

 

“나의 배우자는 나에게 어떻게 지지와 위로와 용기를 주는가? “ “나는 힘들 때 어떻게 배우자에게 안전 기지를 제공할 수 있을까” “내 배우자는 어떻게 나를 성장하고 발달하도록 격려해 주었는 가?” 또는 “나는 어떻게 배우자의 꿈과 바람들을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또한 ‘애착 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의 애착 유형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애착 유형을 알고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찾아보면 안정된 애착을 위한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프면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처럼 반복되는 부부 갈등이 있다면 부부 치료사들의 도움을 통해서 안정된 애착을 찾아가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훈|호주기독교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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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7 [15:42]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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