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해주지 자신을 방어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사람이지 함께 있으면 자유로이 숨 쉴 수 있는 사람이지 결점을 털어놓아도 마음에 새기지 않고 바다에 풀어버리는 사람이지 친구가 어떤 사람이냐고? 한 번 더 말하지만 체면도 위선도 필요가 없지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노래하지 함께 기도할 수도 있지 배가 고플 때 말없이 다가와 웃음으로 가득 채워주고 멈칫멈칫 뒤를 돌아보며 떠나는 사람이지 그대들, 그 사람을 가졌는가?
글|김명동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김조민 본지 편집실장, 사진작가&캘리그라퍼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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