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글|김명동 / 사진|김조민 | 입력 : 2023/03/27 [15:42]

                                                                                                    ©김조민     

 

 

 아침은

 참 신비롭습니다.

 

아무나

 낮이나 저녁을

 하루의 시작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둠을 지우고 차근차근 밀려온

 아침 햇살은 거룩한 감동입니다.

 

그러기에

 다시 살고픈 사람들은

 아침을 시작이라고 부릅니다.

 

어제의 우울과 슬픔은

 구름처럼 지나가 버렸습니다.

 

어제의 그것을 이 아침에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면 됩니다.

 

새로운 하루가 앞에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요.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우리는 다시,

 시작하기만 하면 됩니다.

 

 

                            글|김명동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김조민 크리스찬리뷰 편집실장, 사진작가&캘리그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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